유튜버 하알라가 건강 이상으로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코리아데일리]

지난 16일 하알라의 유튜브 채널에는 ‘많은 고민 끝에 결정 했습니다’ 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하알라는 “오랜만인데 제가 그렇게 좋지 않은 소식으로 여러분께 이렇게 인사를 하게 돼서 죄송하다”며 “사실 제가 요 근래 몸이 많이 아팠다. 계속 겹겹이 좋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다가 이번에 빵 한 번 터져서 응급실에 실려 갔다 왔다. 중환자실에 있다가 퇴원한 지 얼마 안 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지금 제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이제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예전부터 들긴 했었는데 제가 항상 쉬면 조금씩 자주 쉬었다. 그러다 보니까 이미지상 틈만 나면 쉰다, 열심히 하다가 또 쉴 거다 이런 이미지가 박혔었다”며 “그때 사실 회복 제대로 안했는데 돌아온 경우가 대다수”라고 털어놨다.

췌장암 투병 후 유튜버로 활동 중인 하알라 .(사진 제공 하알라 유튜버)
췌장암 투병 후 유튜버로 활동 중인 하알라 .(사진 제공 하알라 유튜버)

건강 상태에 하알라는 “이번에 그냥 좀 버텼다. 괜찮아지겠거니, 버티면 또 나아지겠거니 하고 버텨봤는데 제 몸이 한계에 도달하더라”며 “유튜브 초창기 몸무게가 50kg, 49k 이쯤 됐었는데 지금 몸무게가 41~40kg 왔다갔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먹어도 살이 빠진다. 식욕은 조금 돌아왔는데도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아서 머리가 핑핑 돈다”며 “걸어다니다 쓰러지고 틈만 나면 졸음이 밀려오고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까지 왔다. 그래서 약을 먹으면서 좀 버텼었는데 약으로도 해결이 안될 것 같더라. 계속 제가 일을 하다 보면 이게 나아질 수 있는 시간이 없을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하알라는 “몸을 조금, 어느 정도는 유튜브 초창기 때까지는 아니어도 한창 촬영을 재밌게 했을 때 정도의 체력까지는 길러야 할 것 같아서 그때까지만 좀 시간을 두고 제 몸을 회복시키려고 한다”며 “언제 돌아올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몸이 언제 나아질지 저도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활동 중단에 대해 하알라는 “결정을 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다”며 “괜히 또 중간중간 가끔 올릴게요 말해버리면 제대로 못 쉴 것 같아서 찍더라도 올리진 않고 하나하나씩 모아두고 제가 복귀를 해도 되겠다는 결정을 내렸을 때 여러분들한테 그간 있었던 일들 하나씩 풀어나가면서 이야기를 해드리고 그렇게 복귀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하알라는 지난 2020년 1월 유튜브 채널과 아프리카TV 방송국을 통해 췌장암 투병을 위한 방송 중단을 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하알라는 췌장암 2기를 판정 받은 상태였고, 수술 후 회복 및 투병에 집중하기 위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그러나 하알라는 췌장암 투병 후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자료제공 하알라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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