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구간 철도 지하화, 신분당성 서울 서북부까지 연장 약속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사진=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중앙당사 3층에서 <수도권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수도권 도심 구간 철도 지하화, 신분당선 서울 서북부까지 연장을 약속했다.

먼저 도심 철도는 지역의 단절, 주변 지역의 낙후, 환경 악화의 원인으로, 지하화는 오랜 기간 숙원사업이었다. 윤석열 후보는 도심 철도 지하화를 통해 도심지역을 미래형 도시로 재창조할 때가 되었다는 인식으로 도심 철도 지하화 계획을 수립했다.

지하화 범위는 경부선의 당정~서울역 구간(32km, 19개역 포함), 경인선의 구로~도원역 구간(22.8km, 19개역 포함), 경원선의 청량리~도봉산 구간(13.5km, 11개역 포함)이다.

이에 지하화로 생기는 상부 토지에는 주거와 업무공간, 주민 편의시설, 녹지 생태 공간을 조성한다. 도시 공간이 새롭게 개발되면 20만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총 투자규모는 23조8550억원이며 예상창출 일자리수는 23855*8.36 = 199,427 ☞ 약 20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공법은 대심도 Shield TBM 공법을 적용하여 지상 교통 차단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3조 8550억원(경부선 16조 700억, 경인선 4조 7340억, 경원선 3조 510억)이다. 지상권 개발이익 18조 1,400억 원이고 부족한 재원 5조 7천억 원 정도는 정부의 직접 개발 사업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양재∼한남IC 구간으로 인한 강남지역 동서단절과 이 구간의 만성정체에 따른 고속도로 기능상실 보완을 위해 경부간선 양재~한남IC 구간 약 6.8km를 최소 필요도로(2~4차선)만 남긴 채 모든 도로를 지하터널화 하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대해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양재~한남IC 구간을 지하화하면 기존 노면과 완충녹지 등을 합쳐 여의도공원 면적의 약 3배인 60만㎡의 공원 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 지상 공원에는 각종 문화시설이 들어서고 단절된 강남을 하나로 잇는 역할을 할 것이다.

예상 사업비 3조 3천억원은 도로 지하화로 생기는 지상에 쇼핑ㆍ복합시설 등의 개발을 통해 얻는 수익으로 충당할 계획이며 이로써 40여년전 개통 당시보다 100배 가까이 늘어난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과 환경까지 고려하여 주민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신분당선 서울지역 연장사업이 신사역~용산역까지 되어있는 것을 용산역에서 서울역을 잇고 은평뉴타운을 거쳐 삼송역까지 연장하며 이를 통해 서울 종로, 은평, 경기 고양 등 서울 서북부 지역의 교통난과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 서울의 핵심 지역을 거쳐 도심에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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