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DSP미디어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걸그룹 에이프릴 윤채경이 연극 무대 첫 도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윤채경이 지난 3일~4일 양일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된 연극 ‘동행-인생은 소풍’ 무대에 올라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동행-인생은 소풍’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경기아트센터가 주최하고 극단 성남93이 주관한 작품이다.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평등해질 수밖에 없는 ‘저승’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장애인 배우 6명과 비장애인 배우 7명이 함께 연기하며 ‘죽음’과 ‘장애’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윤채경은 이번 작품에서 저승에서 이승으로 돌아가려는 영혼을 안내하는 천사 역을 맡아 영혼들을 아우르는 열연을 펼쳤다. 그는 첫 연극 도전임에도 앞선 연기 경험을 살려 안정적인 연기력과 차분한 발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첫 연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윤채경은 “처음 공연이라 많이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했는데 같이 무대에 서시는 선생님들, 언니, 오빠, 배우분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재미있게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연극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느꼈고, 앞으로 연기에 대해 좀 더 배우고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연 보러 와 주신 모든 분들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윤채경은 지난 4월 웹드라마 ‘1시 11분 너에게 가는 시간’에서 주인공 ‘여울’ 역을 맡아 성공적인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학생부터 성인을 아우르는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를 보여주며 차세대 연기돌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윤채경은 현재 중화TV ‘위클리 차이나우4’ MC를 맡아 탁월한 진행 솜씨를 선보이고 있고, 각종 라디오와 뷰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내는 등 연기와 예능을 오가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 중이다.

첫 연극 도전을 마친 윤채경이 오는 2022년에는 또 어떤 곳에서 활약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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