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일본에 한글 알리기에 나섰다.

30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일본 도쿄 중심가에 한글 영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글로벌 홍보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됐다. 30초짜리 해당 영상은 일본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30일부터 한 달간 상영될 계획이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해외엔 더 널리, 국내엔 더 가까이 알리기 위해 두바이 엑스포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 세계유산축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 중이다.

영상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펼치면서 시작된다. 이어 다국적 모델들이 출연해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적혀진 카드로 한글을 재미있게 배우는 장면이 이어진다.

특히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연상한 자음 ‘ㅇㅅㅁ’을 ‘왕, 소리, 설화’로 적어보는 등 자음과 모음을 조합한 한글의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서경덕 교수는 “올해 뉴욕에서의 한복 영상을 시작으로, 런던에서의 한식, 방콕에서의 한옥 영상 공개 이후 네 번째 한글 영상을 도쿄에 올리게 됐다”며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대형 전광판뿐만이 아니라 유튜브 및 각종 SNS를 통해 전 세계 누리꾼을 대상으로도 널리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문화재재단 김기삼 실장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하고, 향후 관광객들의 문화유산 방문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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