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승리가 진출 여부의 관건으로 작용할 듯

▲ 한국축구대표팀 (사진=한국축구연맹)

한국 축구가 이라크에 이기면 무난하게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할 것 같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라크를 이겨야만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벤투호는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에 1-0 승리를 거둔 후 한층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이라크를 상대하게 됐다. 이는 지난달 어려운 이란 원정에서 승점 1점(1-1 무)을 얻은 상승세라 이 기세를 이거가면 무난한 진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현재 한국은 3승2무(승점 11)로 이란(4승1무 승점 13)에 이어 A조 2위를 달리고 있으며 각 조 상위 2개국이 월드컵 본선 직행이라는 조건에 청신호를 쓰고 있다.

특히 3위인 레바논(1승2무2패 승점 5)과 승점 차를 6점으로 벌여 놓은 상태라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5차전에서 이란이 레바논을 상대로 0-1로 뒤지다가 경기 막판 내리 2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거둔 게 한국 팀에 오히려 호조건으로 작용했다.

결국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큰 목표 아래에선 조 수위 싸움보다 2위 이내에 자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최근 월드컵 최종예선과 비교해도 긍정적인 흐름이 아닐 수없다. 이에 남은 5경기 중 4경기가 원정이라는 점이 불리할 수 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긍정적이다.

일부는 중하위권 국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진출을 내년 1월에 조기 확정할 가능성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지만 11월 2연전이 남아있기에 변수 또한 남아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UAE전을 앞두고 "한국은 홈에서 UAE를 상대한 뒤 이라크를 만난다. 본선 진출을 노리는 경쟁자들을 물리칠 수 있는 기회"라고 짚으며 다. 비교적 낙관적인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라크전은 올해 최종예선 마지막 일정으로 역대 상대전적에서 21전 7승12무2패로 우위에 있다. 이라크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4무1패(승점 4)로 승리가 없기에 기대해볼 만하다.

한편 한국은 1986 멕시코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9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했으며 10회 진출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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