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맹을 넘어 경제/보건.환경 등 다방면 양국 협력 강화에 공감대 형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우)와 존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좌) (사진=더불어민주당)

[코리아데일리 이주옥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존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을 만나 한미 안보동맹을 넘어서 경제·보건·환경 등 다방면으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당사에서 오소프 상원의원을 만나 "군사적, 외교안보적 측면을 빼고도 경제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며 이어 "한미안보동맹을 넘어서서 군사·경제교류 협력을 포함한 포괄적인 관계 확대 구축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 상원에서 이산가족 상봉 관련 법안을 발의해서 심의 중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상원의원께서도 인권, 인도주의에 깊은 관심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이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한국의 역사 문제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한국 입장에서 미국의 지원 협력 때문에 전쟁에 이겨 이 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고, 경제 지원 협력 덕에 오늘날 유일하게 개발도상국,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에서 경제선진국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이뤘다"며 "미국의 지원과 협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오소프 상원의원은 "상원대표단을 이끌고 온 이유는 한미 양국관계가 중요하고 핵심적이라는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고 답하며 "한국이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에 많은 미 연방 상원이 큰 인상을 받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한 오소프 의원은 "양국 동맹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철통같이 굳건하다"며 "말씀하신 것처럼 단순한 안보 측면 관계 뿐 아니라 경제 관계, 기술적 측면 협력, 공공보건이나 전세계 보건에 함께 협력할 뿐 아니라, 환경을 보호하는데 양국이 앞장설 수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제가 최연소 상원의원인데 미국의 젊은이들이 한국의 젊은이들을 존중하고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도 덧붙여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리를 유지했다.

이날 예방에는 당 선거대책위원회 실용외교위원장인 위성락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김한정 수석부위원장도 함께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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