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코스모폴리탄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가수 겸 배우 혜리가 화보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자랑했다.

패션·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이 지난 19일 2021년 8월호 지면을 장식한 혜리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날 ‘Portrait of a Lady’를 주제로 촬영에 임한 혜리는 스태프 중 한 명이 생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등 타고난 친화력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띄웠다.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평소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다. 어디 사는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사소한 것들을 묻고 상대의 답변 안에서 나와의 접점을 찾는다. 그래서 내 별명이 ‘물음표 살인마’”라며 웃었다.

혜리는 최근 tvN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쿨내 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 역으로 또 한 번 인생캐를 경신했다. 특히 999살 구미호 ‘신우여’ 역의 장기용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케미 요정’으로 호평을 끌어냈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는 나도 장기용 씨도 처음이라 촬영 전부터 케미로 승부를 보려는 마음이 있었다”며 “누군가와 일할 때, 나와 함께 일한 시간이 그들에게도 행복하고 기분 좋은 시간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평소 주변을 먼저 살피고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짐작하게 했다.

특히 혜리는 “나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배우는 점이 많다”며 “특히 지금 촬영 중인 KBS2 로맨스 사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로서’는 내가 여태까지 연기했던 인물과는 많이 다른 캐릭터다. 그의 똑똑하고 영리한 면모를 닮고 싶다. 나쁜 친구는 아니다”고 밝혀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끝으로 “마음에 구김이 없어 보인다”는 질문에 혜리는 “그늘이라는 건 큰 욕심, 높은 목표가 성취되지 않았을 때 생기는 그림자 같다. 목표가 클수록 이루지 못했을 때의 좌절감도 깊기 때문”이라며 “돌이켜보면 힘들었을 때는 욕심이 컸던 시기였다. 그걸 비워내니 좋더라. 이제는 지금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고, 닥쳐오는 것에 잘 맞선다”고 활짝 웃으며 긍정 에너지를 전달했다.

혜리의 더 다양한 화보와 인터뷰가 실린 ‘코스모폴리탄’ 2021년 8월호는 오는 22일부터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웹사이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KBS2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금주령의 시대, '선 넘는' 네 청춘이 우정을 나누고 사랑에 취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혜리와 함께 유승호, 변우석, 강미나 등이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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