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의 최종판결에서 진실 밝혀져 좋은 결과 기대한다"말해

▲ 정세균 전 총리가 김경수 경남지사 빙부상에 조문하고 있다.

【이주옥 기자】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14일(수) 밤 전남 목포시 산정동에 위치한 봉황장례문화원을 찾아 김경수 경남지사 장인상 빈소를 조문하고 김 지사와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날 김경수 경남지사의 장인의 빈소 조문을 마친 뒤 정세균 정 총리는 김 지사에게 “장인어른의 비보에 안타깝게 생각하며 흔들림 없이 경남도정을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며 “21일 열릴 대법원의 최종판결에서 진실이 밝혀져 재판 결과가 잘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5일(목) 정세균 전 총리의 지지모임인 균형사다리 광주·전남본부(상임대표 조오섭)에 따르면 14일(수) 밤 7시 30분께 정세균 전 총리는 자신의 대선 본경선의 선거대책위원회인 미래경제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영주 의원(서울 영등포구 갑)과 비서실장인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법률지원단장과 전남본부장을 겸한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 국민시대 전남본부 권욱 상임대표, 김종식 목포시장 등과 함께 김경수 경남지사 장인상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30분 가량의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정세균 전 총리는 당내 대선 경선 일정에 대한 질문에 “조금 서두른다는 느낌이 있다”며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으로 경선 일정은 지도부가 후보자들과 국회의원, 당원 등의 뜻을 잘 받들어 신속하게 결단을 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에 대해 정 전 총리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호남은 정세균을 정치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곳이다”며 “호남인들에 대해 늘 존경과 감사의 뜻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도 호남 발전이 있어야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이 이뤄진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어 “호남의 자존심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호남인들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바르고 깨끗한 정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세균 전 총리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장인상 빈소 조문에 이어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 위치한 만평장례식장을 김영주 의원(서울 영등포구 갑),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 국민시대 전남본부 권욱 상임대표 등과 함께 지난 1991년 독재정권에 분신 항거한 고(故) 박승희 열사의 부친인 박심배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고(故) 박삼배씨는 박승희 열사의 분신 항거 이후 목포민주시민운동협의회 공동의장, 호남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호남유가협) 부회장을 맡는 등 지난 30년간 민주화운동에 동참하는 한편 박승희장학재단을 설립, 박승희 열사가 다녔던 정명여고와 전남대학교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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