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감 드리기를"

▲ 중랑천 장미축제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2021 서울장미축제’가 서울 중랑천 일대에서 5월 13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천만송이 장미가 피며 장미 색상은 시민들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2005년 중랑천 둔치 공원화 사업으로 심기 시작했던 장미가 오랜 시간을 거쳐 어느덧 국내 최대의 5.15KM의 장미터널로 조성되었고,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장미와 함께 다양한 문화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돋움했다.

서영교 의원은 개막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중랑구는 배산임수의 명당입니다. 동쪽 용마산에 둘레길을 만들어 시민들의 건강을 도왔습니다. 서쪽 중랑천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힐링 할 수 있도록 장미꽃을 심었습니다. 무려 천만송이입니다. 작녀에 다녀가시는 분들이 약 2백만 명에 이릅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께 희망과 행복감을 드리는 장미축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서울시민과 전국에서 약 2백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장미축제의 첫 시작은 동장과 주민들의 ‘마을 가꾸기’로 시작됐다. 중랑천 제방에 장미를 심었고 넝쿨이 잘 자라게 하기 위해 터널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장미가 만개하자 주민들의 호응이 컸고 이에 구청이 공원화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

이번 서울장미축제는 ‘장미만발, 희망만발, 행복만발’을 주제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중랑장미정원에서 진행되던 프로그램을 중랑구 16개 동과 온라인으로 분산해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19시대, 아쉽지만 수만이 모여 즐기던 공연은 잠시 멈추고 유투브 생중계 공연, 제자리 디스코 등 거리유지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 새로운 개념의 축제 방식으로 치러진다.

특히, 이번 장미축제는 16개 전 동이 참여해 각 동의 특성을 살린 이야기들을 1평 공간의 작은 정원으로 조성한 ‘우리 동네 장미팝업정원’이 호응인 컸던 것을 반영해 각 동별로 분산해 개최하고 있다. 동별 테마가 돋보인다. 상봉2동은 동 이름을 돋보이게 상자와 봉자를 따서 ‘상이 봉이 장미정원’ 면목2동은 봉제산업 중심지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대한민국의 밀라노를 꿈꾸는 패션중심지’ 면목4동은 바리스타 교육생 1,400명을 배출했음을 알리듯 ‘커피와 장미’이다.

또 이화교 주변의 장미정원을 겸재교 일대까지 확대하고 공연도 분산 개최해 경제 효과를 중랑구 전 지역으로 파급시켜 냈다.

장미축제는 구민들이 주인공인 무대로 유명하다. 시민단체가 참여해 얻은 수익금은 지역발전자금으로 환원되고, 자원봉사자들은 안전과 청소, 미아 찾기를 자발적으로 도맡는다.

21년에는 대학생 14명이 기획단으로 참여해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에 기여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장미축제와 중랑구 문화를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로 표재순 중랑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삼고초려 끝에 모셔왔다. 표재순이사장은 ‘88 서울올림픽’과 ‘드라마 허준’을 기획한 문화예술계의 거장이다.

서영교 국회행정안전위원장은 매년 중랑천변의 안전과 주민 건강시설 지원을 위해 국비와 시비를 확보해 와 제방 보강, 장미 식재, 국제 규격 수영장 건립, 자전거 길, 각종 체육시설 정비 및 확충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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