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대박부동산’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강홍석이 ‘대박부동산’을 통해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모두 잡았다.

지난 12,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연출 박진석)’ 9, 10회에서 강홍석이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강홍석은 극 중 대박부동산의 인터넷 정보수집 담당인 허지철 실장 역을 맡았다. 험상궂은 외모와 달리 멍뭉미 넘치는 성격과 사기꾼이라는 직업에 어울리지 않게 저축왕인 반전 캐릭터로 활약 중이다.

이번 9, 10회 방송에서 강홍석은 세상 둘도 없는 사랑꾼의 면모를 통해 또 한 번의 반전 매력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허지철은 그동안 SNS로만 연락하던 여자친구와의 첫 만남을 고대하며 정성스럽게 꽃다발을 준비했다. 드디어 수정(지우 분)과 대면한 지철은 그녀가 거주 중인 오피스텔에서 살인사건으로 사망한 귀신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대박부동산을 소개해 준다.

지철은 불안해하는 수정을 안심시키려 노력했지만, 수정은 살인 용의자가 자신의 스토커라는 사실을 알고 더욱 공포에 질린다. 지철은 이런 상황을 해결해 주지 못하는 경찰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결국 지철이 만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정이 미끼가 돼 범인을 잡기 위해 나섰다. 지철은 흉기를 든 마강태(박성일 분) 앞에서도 두려운 기색 없이 수정의 곁을 든든하게 지켰다.

그러나 지철은 범인이 잡힌 이후 곧바로 경찰이 되겠다며 기숙학원에 입학하는 수정으로 인해 장거리 연애를 하게 돼 웃음을 유발했다. 지철은 “첫 데이트 하자마자 마지막 데이트라니. 안 되겠어. 기숙학원으로 여자친구 보낸 고무신들 카페부터 알아봐야겠어”라며 마지막까지 ‘열혈 사랑꾼’다운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강홍석은 스토킹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남았을지 모르는 여자친구를 배려하는 섬세함은 물론 그녀의 말 한마디에도 수줍어하고 기뻐하는 지철의 순수한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정용화(오인범 분)와의 브로맨스에 이어 지우와의 로맨스까지 성공적으로 그리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강홍석은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대박부동산’에서 천재 해커 허지철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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