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판문점 선언 중요성 환기, '다시 평화'에 대한 열망 나타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남시협의회(회장 한덕승)는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이하여 성남시의회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규희 기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남시협의회(회장 한덕승)는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이하여 성남시의회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회견에는 한덕승 협의회장, 황인상 수정지회장, 이재용 중원지회장, 최진희 분당지회장 등 15명의 임원과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당연직 민주평통 자문위원인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과 성남시의회 의원 등도 기자회견에 동석했다.

이에 4·27 판문점 선언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다시 평화’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장주향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견에서 한덕승 회장은 성명서를 닝덕했다.

한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남시협의회 소속 181명 자문위원은 헌법기관인 대통령자문기구의 구성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4·27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이하여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에서 성남시민과 함께 ‘다시 평화, 어게인 4·27’을 위해서 촛불을 다시 드는 각오로 전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백 번 천 번 생각해 봐도 우리가 갈 길은 명백하다.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어떤 순간에도 우리의 선택이 될 수 없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만이 남과 북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나서서 새로운 평화프로세스의 비전을 제시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해야 한다. 특히 8월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국회는 판문점선언 등 모든 남북 정상 간의 합의에 대한 비준 동의안을 즉각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회 비준 동의안 처리를 지체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교란하는 행위로서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성남시의회 청사 벽면에 평화를 상징하는 봄꽃색깔의 현수막을 게시하고 기념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수막은 며칠 동안 청사 벽면에 게시할 예정인데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현수막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3년 전 열렸던 평화시대가 오래가지 못하고 위기와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민주평통 성남시협의회를 비롯한 정부기구와 시민들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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