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사유리 SNS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아들 젠과의 일상을 공개한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측이 사유리가 새로운 슈퍼맨으로 합류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부모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사유리는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소식을 접한 뒤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했으며, 지난해 11월 4일 아들 젠을 출산했다. 이어 11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출산 소식을 세상에 알린 사유리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유리는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을 위해서 살겠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출산 직후 인터뷰를 통해 “아빠가 있는 것보다는 엄마가 혼자여도 열심히 살면 아기가 이해해준다고 생각한다. 아빠가 있는 게 최고겠지만 시선이 많이 변했으면 좋겠다”며 아빠의 빈자리까지 모두 채워주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 0.84명으로 OECD 198개국 중 198위로 꼴찌이며, 2019년 우리나라 한 부모 가구 비율은 7.3%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혼이나 미혼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한 부모 가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기존 기혼 가구에게만 지원되던 가족 정책도 다양한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사유리의 사례를 기점으로 비혼 가구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가족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이 자리 잡은 한국 사회에서 혼자 아이를 키우겠다는 사유리의 당당한 외침이 큰 울림을 준 것. 발표 당시 사유리를 향해 쏟아지는 응원과 축복이 한 부모 가구를 향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슈퍼맨의 길로 들어선 사유리의 육아 과정을 볼 수 있다는 기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사유리는 아들 젠에 대해 알아가며 본인도 함께 성장 중이다. 아직은 처음이라 서툴지만 목욕, 기저귀 갈기 등 육아의 모든 것을 알아가며 진정한 슈퍼맨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전언. 이에 사유리의 SNS로 그의 성장기를 지켜보며 응원하는 많은 누리꾼들이 ‘슈돌’을 통해 사유리의 육아를 보고 싶다는 요청을 보냈다고.

‘슈돌’ 측은 “우리 프로그램 제목의 ‘슈퍼맨’은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영웅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며 “사유리 역시 한 아이를 키우는 슈퍼맨의 길로 들어섰다. 슈퍼맨 사유리의 육아를 보고 싶다는 누리꾼들의 요청이 쇄도한 만큼 사유리를 새로운 슈퍼맨으로 섭외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슈퍼맨 사유리의 육아 성장기를 볼 수 있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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