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 후원회장에 신영균 전 의원 영입

기사승인 2021.02.09  13:41:36

공유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 후원회장에 신영균 전 의원 영입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선거캠프 후원회장으로 원로배우 신영균(92·사진)씨를 영입했다.

9일 나경원 후보 캠프 측은 나경원 후보가 당고문으로 활동해 온 배우 신영균씨를 후원회장으로 최근 영입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를 졸업한 신씨는 나 후보와 같은 대학 선후배 관계이다. 또한 15대·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내 정치 선배이기도 하다. 나 후보는 지난 2004년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의원생활을 시작했다.

신씨는 연예계에서 최고 자산가로 통한다. 그는 2010년 명보극장(현 명보아트홀)과 제주신영영화박물관 등 500억원 규모의 사유재산을 한국 영화 발전에 써달라며 쾌척했다. 이는 영화배우가 영화계에 기부한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금이다. 신씨는 모교인 서울대에도 시가 100억원 상당의 대지를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신씨는 배우가 되기 전 치과를 운영했다. 하지만 배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1960년 '과부'로 영화계에 데뷔했고 이후 사업가, 국회의원 등으로 다양한 삶의 궤적을 그렸다.

그를 60~70년대 톱배우 반열에 오르게 한 영화로는 '빨간마후라', '연산군', '마부', '미워도 다시 한번' 등이 있다. 배우시절부터 금호극장, 명보극장을 인수하는데 성공했으며, 당시 서울 4대 제과점 안에 드는 명보제과를 직접 운영한 한편 신스볼링, 한주흥산 등을 설립해 사업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1971년에는 영화인협회 회장을, 1981년도에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했고 1996년부터 2004년까지는 15대·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현재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을 통해 예술인 복지와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나 캠프 관계자는 "신영균씨는 나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에도 후원회장으로 몇 번 인연을 맺었던 터라 이번 서울시장 캠프에도 기꺼이 후원회장으로 나서 주셨다"고 말했다.

정치자금법상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는 이들은 후원회를 통해서만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다. 이 때 후원회장은 자신 명의의 통장으로 후원금을 모금한다. 지지자들에게 모금을 부탁하는 편지 등도 후원회장 명의로 발송한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인들이 후원회장을 선임할 때엔 자금동원력은 물론 사회적 인지도와 명망성을 함께 따지기 마련"이라며 "후원회장을 통해 정치인의 지향점이나 다양한 인맥 역시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케이디·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d36

인기기사

포토

1 2 3
set_P1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bottom
ad26
ad27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