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철학관 심산 여홍동 관장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사주팔자에서 사주(四柱)는 말 그대로 네개의 기둥을 의미하고 팔자(八字)는 여덟 글자를 의미한다. 이 여덟 글자가 모여서 네개의 기둥을 이룬다고 해서 사주팔자 라고 하는 것이다.

흔히들 '사주팔자(四柱八字)'라고 말하지만 좀 더 정확히는 '사주명리(四柱命理)'라고 할 수 있다.

심효첨(沈孝瞻)의 자평진전(子平眞詮)에는 사주명리에 대하여 命之不可不信 而知命之君子 當有以順受其正명(命)은 불신할 수 없는 것이어서 명을 아는 군자라면 마땅히 순리로써 그 바른 명을 받아들임이 있어야 한다.

人能知命 則營競之可以息 非分之想可以屏 凡一切富貴窮通壽夭之遭 皆聽之於天而循循焉 各安於義命 以共勉於聖賢之路 豈非士君子厚幸哉사람이 명을 알 수 있다면 꾀하고 다툼을 그칠 수 있고, 분수가 아닌 생각을 물리칠 수 있다. 무릇 일체의 부귀(富貴), 궁통(窮通), 장수·요절(壽夭)과의 조우를
모두 하늘의 뜻에 따라서 그대로 좇을 것이다. 각자 의로운 명에 편안히 거하면서 한 가지로 성현의 길에 힘쓸 것이니 어찌 사군자(士君子)의 두터운 행복이 아니겠는가!라고 사주명리(四柱命理)를 평하고 있다.

이처럼 사주명리는 각자가 부여받은 '천명'을 알고자 하는 학문으로 점술이나 점복과는 전혀 무관하다 말한다. 사주명리를 점술 또는 점복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사주팔자는 농사에서 '때'가 중요하기 때문으로 농사를 짓다 보면 씨앗을 뿌리고 곡물을 수확하는 시점에 수확시기를 신경쓸 수밖에 없어, 자연스럽게 연월일시로 구성된사주와 연결된다는 것이다.

태어난 연월일시를 간지로 표기한 것으로 기둥이 넷이라 하여 사주라 하고, 글자가 여덟 개라 하여 팔자라고 정의된다.사주술에서는 명을 갖는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스쳐가는 일련 시간의 흐름들을 운이라고 한다. 운은 1일, 1개월, 1년 단위로 쪼개서 살핀다. ‘오늘의 운세’는 바로 1일 단위의 흐름을 보는 것이다. 명리학이 취하는 근본 논리는 만물은 마땅히 저마다 쓰임이 있으며, 그 쓰임은 그 만물의 태어난 시점과 연관이 밀접하다는 대전제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선비철학관 심산 여홍동 관장은"사주를 해석하는 것은 수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며 "요즘처럼 코로나19로 미래가 불안하고 걱정된다"면 가볍게 사주명리(四柱命理)로 불안한 마음과 인생 길잡이 역활을 하는 '천명'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한편, 선비철학관 심산 여홍동 원장은 지난 수십년간 한학을 전공하며, 사단법인 한국추사체 연구 고문, 중국 세예 교수 자격증 2회 취득, 한중일 서예대전 금.은.동상 수상, 한국미술협회 심사위원, 초대작가 북경대 전시, 초대작가 프랑스 박물관 전시, 성균관 유림 임원 전학, 사체 천자문 필서 저, 전각 낙관 감상집 저서, 행정안전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서울시장상 수상, 송정초등학교 한문서예 전임강사 등 화려한 약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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