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에 6,000억 유로 추가

기사승인 2020.06.08  09:07:28

공유
   
▲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에 6,000억 유로 추가(사진=ECB)

[코리아데일리=박노충 기자]유럽중앙은행(ECB, European Centra Bank)는 지난 목요일 전염병으로 인한 경제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경기 부양책으로 긴급채권구매 프로그램(Pandemic Emergency Purchase Program)에 6천억 유로(6,750억 달러)를 추가하기로 했다.

ECB 총재인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씨는 긴급채권구매 프로그램에 6천억 유로를 증액하기로 했으며 기간은 2021년 6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적어도 2022년 말까지 이 프로그램 계획에 따라 채권을 재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자금은 총 1.35조 유로가 되며, 발표 후 이탈리아 채권은 올랐다.

이러한 ECB의 채권구매 프로그램의 확장은 예견된 것이었으나 많은 경제학자가 예상한 5,000억 유로 증액보다 더 큰 규모의 양적완화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 연합의 인플레이션과 GDP 성장 전망치를 낮추었다. 2020년 유럽 GDP 성장률이 - 8.7%로 축소되고 2021년에 5.2%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만약 전염병이 재발하면, GDP는 -12.6%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ECB는 2020년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전망이 0.3%가 될 것이며,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0.8%와 1.3 %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전망은 3월에 2020년에 1.1%, 2021년에 1.4%, 2022년에 1.6% 인플레이션 추정치보다 훨씬 낮아졌다.

ECB는 3월 이후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복구하고 회복하기 위해 긴급 채권구매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이전보다 완화된 조건으로 정부 채권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럽의 인플레이션은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훨씬 못 미친다.

CNBC는 이러한 낮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ECB가 앞으로도 정부 채권을 구매하는 양적완화를 계속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ING Germany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칼스텐 브르제스키(Carsten Brzeski) 씨는 CNBC에 “2022년 인플레이션이 2% 미만으로 확실히 내려감으로 더 많은 통화 부양책”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NBC는 2014년 유럽에 그리스의 국가 부채 위기가 있었던 해에 ECB가 정부 채권을 구매하는 QE(양적완화)를 사용할 때도 인플레이션이 낮았다고 보도했다.

CNBC는 유럽에 양적완화가 추가로 이루어질 가능성에 대한 또 다른 근거로 ECB의 하루 정부 채권 매입액이 너무 크다는 점을 들었다. ECB는 하루에 정부 채권 매입을 위해 60억 유로를 사용하는데 2021년 2월이면, 1.35조 유로 한도액을 다 사용할 것이므로 계획대로 2021년 6월까지 정부 채권구매 프로그램을 계속한다면 9월에 5,000억 유로를 추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픽테트 자산 관리(Pictet Wealth Management)의 프레데릭 두크로제트(Frederik Ducrozet) 수석 경제학자는 “ECB가 2021년 6월까지 매일 60억 유로의 꾸준한 구매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9월에 5,000 억 유로를 추가하여, 긴급 채권구매 프로그램의 한도액을 1.85조 유로로 늘릴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CNBC에 말했다.

라가르도 씨의 정책은 수요일 독일 정부의 막대한 재정 부양책 다음날 이루어졌다. 독일은 1,300억 유로의 재정 패키지를 발표했다. 최근 유럽 연합은 7,500억 유로의 긴급 지원기금을 위한 논의를 위해 이달 말 유럽의 지도자들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케이디·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d36

인기기사

포토

1 2 3
set_P1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bottom
ad26
ad27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