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연쇄살인범 최신종 31세 신상공개(사진=피폴TV)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최신종(31)에 대해 주변인들은 "언제가 터질 줄 알았다"는 반응이었다.

최신종은 지난달 14일 아내의 지인인 A(34·여)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 인근에 버린 혐의를 받는다.

또 나흘 뒤인 같은 달 18일 오후 부산에서 온 B(29·여)씨도 같은 수법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과수원에 유기했다.

그는 실종 여성을 살해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신종은 이러한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신상이 공개되자 21일 온라인상에는 최신종의 폭력성에 대한 주변 지인들의 진술이 속속 공개됐다.

지난 20일 미제사건 관련 방송을 진행하는 유튜버 김원은 ‘전주 실종 연쇄살인 신상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최신종의 지인임을 주장하는 제보자들의 증언을 공개했다. 최신종의 신상공개가 된 후 주변인들은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른 제보자는 최신종의 평소 성격 탓에 이번 사건이 알려진 뒤에도 주변인들은 “별로 놀라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한 뒤엔 퀵서비스를 하며 열심히 살길래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주변 사람 모두 ‘옛날 성격 못 버리는구나’라는 반응이다”라며 “저도 (살인을 저질렀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놀라지 않았다”며 “언젠가는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최신종은 최근 1년간 랜덤채팅 등으로 알게 된 이들을 포함해 1000여 명의 여성과 통화한 것으로 드러나 추가 범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 중 상당수는 랜덤채팅 등으로 알게 된 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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