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총선 조작" 백악관에 10만여명 청원... 나라망신 시켜

기사승인 2020.05.12  10: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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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총선 조작" 백악관에 10만여명 청원....나라망신 시켜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지난달 15일 치러진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조작이 이뤄졌다고 일부가 의혹을 제기하는 가운데, 지난달 18일 미국 백악관 사이트에 등록된 '선거 조작 의혹 규명' 청원글에 참여한 인원이 게시 약 20일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등 여당이 180석을 확보했다.

12일 백악관 청원 사이트인 '위 더 피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이 사이트에 올라온 "한국선거가 여당과 문재인에 의해 조작됐다"는 제목의 청원글은 전날 오후 4시 기준 10만427명이 동참했다. 백악관 청원의 답변(60일 이내) 기준은 게시 한달 이내 10만명 동의다.

청원인은 "이번 선거 사전 투표와 본 투표에서 정당 지지율 차이는 10~15%였는데 일반적으로 봤을 때 정당별 지지율은 7% 이내로 집계되는 것이 정상"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소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지 않았고, 설치돼 있었던 곳의 CCTV는 모두 가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투표함 안에는 접히지 않은 투표용지들이 들어있었는데 이는 모두 여당을 찍은 표들이었다"며 "제발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10만명이 달성되기 직전인 전날 오후까지 해당 청원 동참을 요구하는 글들이 꾸준히 올라왔다.

전날 오전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백악관 청원 8007명 남았다"며 "창피하지만 백악관이 나설지 안 나설지 기대하게 된다"고 적었고, 다른 네티즌은 '백악관 청원 99% 달성'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참여를 당부했다. 그러나 이같은 글에는 청원 조건 달성에 대한 기대감보다 '나라 망신'을 우려하는 부정적인 반응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국가 망신 99% 달성", "나라 망신 100% 완료" 등의 반응을 보였고, 한 네티즌은 "미국이 뭘 해줄 수 있다고 참여를 하느냐. 부끄러운 줄 알아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 외에도 "아무리 동맹국이라지만 남의 나라한테 '우리 정부 좀 혼내달라'고 하는 것은 나라 망신", "왜 한국 선거 문제를 미국에 청원하느냐" 등의 댓글들이 달렸다.

이처럼 총선 조작 의혹 관련 백악관 청원이 답변 조건을 충족하면서 백악관이 이에 대해 답변을 실제로 내놓을지, 그렇다면 어떤 답변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백악관 청원사이트를 넘어 일본 산케이신문 등 해외 언론에도 이번 총선의 선거 조작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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