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년제 친환경 습관·진로 융합교육 빌려쓰는 지구스쿨, 실시간 유튜브 강의로 새롭게 선보여

▲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빌쓰지 라이브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에코맘코리아)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와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중학교를 찾아가는 ‘빌려쓰는 지구스쿨 라이브 클래스’를 론칭하고 업계 최초 온라인 기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에코맘코리아와 LG생활건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선 학교들이 온라인 원격 수업을 실시하는 가운데 매년 60여 개 중학교에서 진행해온 빌려쓰는 지구스쿨 수업을 유튜브 실시간 강의로 새롭게 선보였다.

빌쓰지 라이브 클래스는 신청한 중학교에 강사들이 찾아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수업은 친환경 생활 습관 및 진로 분야 총 10과목 중 6과목(세안·양치· 손씻기·뷰티 전문가·향 마케팅·브랜딩)을 진행하고, 해당 학교 선생님과 LG생활건강 임직원 에코맘코리아 직원 등이 1일 교사로 참여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신청한 수업 일정에 맞춰 유튜브 빌려쓰는 지구스쿨 채널에 접속하면 출석 점검과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6과목을 정규 수업과 동일하게 참여하게 된다. 특히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미션을 진행하고 토론과 댓글로 참여할 수 있어 디지털 기반의 집단 지성과 협력 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빌쓰지 라이브 클래스는 이화여대 교육공학팀과 함께 만든 빌려쓰는 지구스쿨 수업을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재설계한 것이다. 이번 온라인 프로그램 설계에 참여한 서울과학기술대학 임유진 초빙교수는 “실시간 온라인 협력 학습은 쌍방향 소통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교수학습법”이라면서 “오프라인 수업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학습자 간 친밀감과 긍정적인 피드백을 공유하는 상호 작용 학습은 매우 색다른 경험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가 앞당겨진 만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인터넷 강의의 활용 폭이 넓어 자유학기 컨텐츠를 고심하고 있는 일선 학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빌쓰지는 지난 2015년 6월 교육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자유학기제 협약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2019년 환경부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 받은 청소년 습관·진로 융합교육이다. 에코맘코리아는 LG생활건강과 협업으로 친환경 생활 습관과 새로운 직업 세계를 체험 학습으로 진행한다. 교과목은 세안과 양치, 머리감기, 손씻기, 설거지, 세탁, 분리배출(이상 생활습관)과 뷰티 전문가, 주니어마케터-향 마케팅, 주니어마케터-브랜딩(이상 진로) 등 총 10과목으로 구성된다.

한편, (사)에코맘코리아는 지난 2009년 환경단체로 시작해 유엔환경계획(UN EP)과 양해각서를 맺고 청소년환경교육을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NGO로 UN청소년환경총회, 글로벌에코리더 및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양성 등 청소년 환경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독거노인을 방문하여 건강을 살피고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 홍보 등에 매진하고, 미세먼지, 화학물질 등에 관한 국민제안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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