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 호박죽 200인분 독거노인 100가구에게 전달

▲ 중구청장실에서 신세계면세점 손소독제 기부 전달식.(사진=중구)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후원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목)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에서는 한국의집(중구 퇴계로36길 10)에서 직접 만든 단호박 영양죽 200인분을 독거노인 100가구에게 전달했다.

창립40주년을 맞은 재단측은 별도의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대신, 지역내 소외계층 가정에 단호박 영양죽과 반찬(물김치)으로 구성된 먹을거리와 KF94 보건용 마스크 2매씩을 동봉해 전달하기로 했다.

이에 직원 20명이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여의치 않고 적적하게 지내는 독거어르신 100가구를 직접 찾아가 비대면으로 배달을 마쳤다.

이외에도 재단은 코로나로 고생하는 중구 관내 소재 인제대학교 서울백뱅원 등 의료진들에게는 단호박 영양죽 600인분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2일(목) 오후 신세계면세점(명동점)은 중구청 3층 구청장실에서 손소독제 2000개를 기증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사회 내 감염확산을 예방하고, 남대문시장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겠다는 취지다.

신세계면세점은 평소에도 다양한 한류 이벤트, K-sale 페스타 등을 추진해 남대문 상권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는 한편, 서울남대문시장(주)이 운영하는 '남대문시장 외국인 커뮤니티라운지 사업' 기간 동안 인건비, 임차료, 관리비, 수수료 일체를 지원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는 신세계면세점에서 기증한 손소독제 2000개를 남대문 권역의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 삼익패션타운, 숭례문수입상가, 자유상가에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에는 민주평통 서울중구협의회(박장선 협의회장) 임원들이 3천만원을 후원했다. 후원금은 구세군의 중구 지정기탁 계좌로 입금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울 겪는 관내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서울상공회의소 중구상공회(김한술 회장)도 성금 6백만원을 후원해 어려운 가정에 힘을 더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조손가정 6가구에게 100만원씩 후원하게 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꺼이 동참해 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고단함을 잊고 또다시 힘을 얻는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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