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리 고발" 후 청와대도  골머리 터지기 직전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총선이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청와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민주당만 빼고 "의 임미리를 검찰에 고발한 청와대 관계자들은 임 교수 고발 논란이 총선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란이 '정권 심판론'을 부추기는 계기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기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야권에 다수 의석을 내주면 임기의 반환점을 둔 문재인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 운영은 커다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상황인식이다.

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악재에 근근이 대응하며 경제활력을 제고하고자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여당이 안일한 대응을 하면서 오히려 힘을 빼고 있다는 불만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 교수가 안철수 전 의원의 싱크탱크에서 활동한 경력 등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더라도 절차에 맞게 대응하면 되는데 그 선을 넘어서서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임 교수 고발 논란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차치하고서라도 과연 당의 대응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추구해 온 가치에 부합하느냐는 목소리도 높아지면서 청와대도 '임미리 고발' 후폭풍에  난감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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