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5000억, 어땠기에 곽상도 의원 진실게임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22일 곽상도 의원이 폭로한 김정숙5000억 주장이 이어져 실검을 달구고 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지인이 둘의 친분 관계를 이용한 부동산 특혜 매입과 개발로 인한 수천억원대의 세시차익을 얻었다고 밝힌 것.

청주 지역의 한 사업가로 알려진 장모씨는 이 지역에서 버스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 김정숙 여사

곽 의원은 장씨가 단독 응찰하여 최저가에 해당 부지를 낙찰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장씨가 해당 부지를 매입하자마자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돼 엄청난 이익을 봤으며 이는 매각 당시 제한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곽 의원이 폭로한 내용에 따르면 자료에 따르면 장씨는 4개월이 지난 후 청주시에 '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제안했고 청주시는 석 달 만에 이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폭로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에 따르면 청주 버스 터미널을 운영하는 사업가 장모씨는 지난 2017년 1월 약 343억원에 터미널 부지를 청주시로부터 매입했다. 당시 청주시는 '20년 이상 해당 부지를 버스 터미널 용도로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고, 이 때문에 장씨는 경쟁자 없이 단독 응찰로 땅을 매입했다.

곽상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99년 지어진 청주시 청주터미널이 현재 5000억원 규모의 50층 주상복합 쇼핑몰로 개발되고 있다"며 "청주시는 지난 2017년 1월9일 청주터미널부지 매각 공고를 냈고, 당시 청주터미널을 운영하던 장모씨 소유의 회사가 낙찰을 받아 같은달 20일 청주시와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에 세워지는 건물은 50층 규모 주상복합 쇼핑몰로 개발되는 건물의 가치를 환산했을 때 5000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얻었을 것이라고 곽 의원은 주장했다. 또한 곽 의원은 장씨가 김정숙 여사와 친분이 있는 것을 꼬집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주목을 끌고 있다.

장씨는 4개월이 지난 후 청주시에 '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제안했다. 해당 부지에 50층 규모 주상복합 쇼핑몰을 세우자는 것이다. 청주시는 석 달 만에 이 제안을 수락하고 장씨와 현대화 사업 협약서를 체결했다. 곽 의원은 "장씨가 해당 부지를 매입하자마자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된 건 매각 당시 제한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장씨는 터미널 부지 매입 후 불과 몇 개월 만에 500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고 했다.

당시 터미널 부지 매각 공고에 제시된 최저가는 약 342억9700만원, 장씨에게 낙찰된 가격은 343억1000만원으로 불과 1300만원 차이가 났다고 알려졌다.'경매'로 간주하기에는 매입 경쟁이 전무(全無)한 수준이었던 것.

이어 "장씨는 본인 회사인 (주)청주고속터미널, (주)우민, (주)더블유엠홀딩스를 내세워 2017년 5월18일 청주시에 현대화사업 제안을 했다. 이 개발계획이 알려지자 장씨는 터미널 부지 매입 후 불과 몇개월 만에 50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했다.

곽 의원은 2017년 7월 김정숙 여사가 당시 병상에 있던 장씨를 찾은 사진을 공개하며, 장씨가 부지 매입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 자리에 문 대통령과 대학 동기인 박종환 자유총연맹 총재도 함께했다고 한다"며 "청주 지역에서는 장씨와 박 총재, 문 대통령이 부부 동반으로 만남을 가질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소문이 나 있다고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응할 가치가 없는 주장"이라고 밝혀 또 한의 논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의원 곽상도는 1959년 12월 23일 경상북도 달성군 출신으로 올해 나이 만 60세 이다. 대건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소속정당은 자유한국당 이다. 현재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곽의원은 또 1959년 경상북도 달성군 현풍면 대동 솔례마을(현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대리 솔례마을)에서 태어났다. 대구남산초등학교, 심인중학교, 대건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 및 동 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과정을 졸업하였다.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검사로 근무하였습니다. 2009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였다.

그는 또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3월부터 8월까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을 역임하였다. 민정수석비서관 재임 중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2015년 3월부터 11월까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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