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 첫 경기서  한국 호주에 20골 차 대승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 첫날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호주를 40-20으로 완파, 8년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첫 경기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우리나라는 한 수 아래의 호주를 맞아 전반을 24-7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 지었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아시아 선수권에서 9차례 정상에 올랐으나 최근에는 2012년 대회가 마지막 우승이다.

2014년과 2016년 대회에서 각각 5위와 6위에 그쳤고 우리나라에서 열린 2018년 대회 때도 3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3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국이 결선 리그에 진출, 이후 4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상위 4개국은 2021년 이집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이번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4월에는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에도 나간다.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노르웨이, 스페인, 칠레와 풀 리그를 벌여 2위 안에 들면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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