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법무차관, 그는 누구... 이시대 마지막 의리의 남자

[코이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추미애 신임 법무장관은 3일 "가장 힘들고 어렵다는 검찰개혁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가 됐다"며 "이제는 검찰 안에서도 변화와 개혁을 위한 목소리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1동 지하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여러 여론조사 결과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지지는 역대 최고조에 달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추장관응 또 "개혁과 공정은 문재인 정부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존립의 근거이며, 시대정신"이라며 "법무부는 검찰개혁의 소관 부처로서 역사적인 개혁 완수를 위해 각별한 자세와 태도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을 언급했다. 추 장관은 "국민적 염원 속에 통과된 검찰개혁 법안이 법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시행령 정비는 물론 조직문화와 기존 관행까지 뿌리부터 바꿔내는 '개혁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밖에 검찰 내부에서도 개혁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추 장관은 "검찰개혁은 그 어려움 만큼이나 외부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을 것"이라며 "검찰 안에서도 변화와 개혁을 향한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서는 검찰의 안과 밖에서 개혁을 향한 결단과 호응이 병행되는 줄탁동시(啐啄同時)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검찰을 개혁의 대상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개혁의 동반자로 삼아 국민이 바라는 성공하는 검찰개혁, 이뤄가겠다"고 했다.

추장관과 함께 검찰 개혁에 성두적인 역할을 맡은 김오수 법무부 차관의 고향은 전라남도 영광군이며, 나이는 1963년생이다. 광주대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였으며,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다.

991년 제20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1994년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에 임용되면서 공식적인 공직 생활을 이어나갔다. 특이사항으로는 2005년 정창영 전 연세대학교 총장 부인의 편·입학 비리 사건을 담당하였으며, 2009년에는 대우조선해양 납품 비리,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을 처리하였다.

김오수 차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연수원 3년 선배이다. 모 포털사이트 김오수 조국 동기라는 키워드가 있다. 하지만 조국은 사법시험에 치른 적 없다. 동기 키워드는 거짓이다.

김오수 법무부 차관의 나이는 57세로서 광주대동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8년 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 20기로 검사에 임용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서울고검 형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등 요직을 거쳐 법무연수원장을 지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