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보이그룹 SF9 멤버이자 배우 로운이 첫 주연작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지난 5일 오후 ‘2019 그리메상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방송촬영인협회(KDPS.협회장 조영환, 윤순항)가 주최하는 ‘그리메상’은 1993년 제정돼 현재까지 이어온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지난 1년 동안 각 방송사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및 드라마, 기획물 부분 등에서 뛰어난 영상미와 실험적인 영상을 추구한 촬영감독과 지난 1년 동안 활동한 연기자 중 가장 뛰어난 연기력과 좋은 이미지를 가진 연기자를 촬영감독들이 직접 투표로 뽑는다는 점에서 더욱 엄정한 과정을 거쳐 의미를 더한다.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화제성을 잡으며 신예 배우로서 꽃길을 예고한 로운은 이번 수상으로 배우 활동에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로운은 “이런 시상식이 처음이라 준비했던 말과 감사 인사를 제대로 전하지 못해 아쉽다. 배우로서 한 번밖에 못 받는 신인상을 받아서 정말 영광스럽다. 불안한 마음으로 시작했던 현장에서 마음껏 놀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감독님과 촬영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 동료 배우들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또 내가 잘해서라기보다 함께 드라마를 만들어간 ‘어쩌다 발견한 하루’ 팀 모두에게 주신 상을 대표해서 받았다고 생각한다. 또 뒤에서 캐릭터를 매력 있게 만들어주신 작가님들과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언제나 SF9 로운으로, 배우 로운으로서 응원해주신 모든 팬들 덕분에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 있도록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도 정말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사랑 기억하며 언제나 겸손하고, 진지하게 연기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로운은 최근 종영한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눈에 띄는 비주얼로 여심을 저격했고, 첫 주연 작임에도 불구하고 손색없는 연기를 선보여 ‘하루 신드롬’을 일으켰다. 로운은 캐릭터 설정값이 없던 하루를 신인답지 않은 해석과 표현력으로 캐릭터를 점차 만들어가며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다.

한편 배우로서 초석을 탄탄히 쌓은 로운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SF9 활동으로 대중과 호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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