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000여년전 만들어진 비단 유물 확인

기사승인 2019.12.05  15: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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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천여년 전 만들어진 비단 유물 확인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중국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5천여년 전 만들어진 비단 유물이 확인됐다고 글로벌타임스와 펑파이 등 중국매체가 5일 보도했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鄭州) 문물고고연구원 구완파(顧萬發) 원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허난성 싱양(滎陽) 왕거우(汪溝) 유적지에서 나온 유물에 대한 검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기존 중국 저장성 유적지에서 출토됐던 비단은 4천200~4천400년 전 것"이라면서 이번에 나온 유물은 지금으로부터 5천300~5천500년 전 것으로 시기적으로 1천 년 정도 앞선다고 밝혔다.

이 비단은 유적지에서 출토된 항아리 모양의 관 안에 담긴 어린이 유골을 감싸고 있었다.

학자들은 두개골에 붙어있던 물체와 관 아랫부분에 있던 토양 샘플에서 잔류물을 채취했고, 탄화(炭化)된 유물에 대한 복원작업 등을 거쳐 비단임을 확인했다.

비단은 불순물을 걸러내고 염색을 한 상태였으며 정교한 기술로 짜인 상태였다. 그런 만큼 중국의 비단 기술이 이 당시 이미 초창기가 아니었다는 판단이 가능하다는 게 학자들의 설명이다.

구 원장은 또 "허난성 다른 지역에서 나온 유물 중에는 누에 모양의 뼈 조각품이 있다"면서 "이는 고대 중국인들이 누에와 친숙했고, 비단 생산을 위해 누에를 키울 능력이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 실크박물관 자오펑(趙豊) 관장은 정저우일보 인터뷰에서 "초기에 비단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입는 옷이 아니라 원시 종교·숭배와 관련 있었다"고 해석했다.

그는 "누에가 나비로 변하는 것은 환생을 의미한다"면서 "인류도 생명 연장을 바라며 비단을 하늘·땅과 통하는 신성한 물건으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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