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복 칼럼> "한국당 의원들, 文 대통령 모친 빈소에 왜 갔나?"

기사승인 2019.11.01  11: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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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을 조롱하고 비하하고 모욕하는 영상물을 만든 사람들

<류재복 칼럼>

“한국당 의원들, 文 대통령 모친 빈소에 왜 갔나?”

   
 

대통령을 조롱하고 비하하고 모욕하는 영상물을 만든 사람들

영상물 비공개 전환은 '정쟁 중단' 취지라는 한국당 지도부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모친 故 강한옥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다음날인 10월 30일 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공개했던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 ‘벌거벗은 임금님’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해당 영상은 문재인 대통령을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대 풍자한 것으로 세간으로부터 충격과 지탄을 받은 영상물이다.

이날 한국당은 왜 공개된 영상물을 비공개로 전환했을까? 한국당은 이에 대한 이유로 “문 대통령이 모친상을 당해 정쟁을 잠시 중단하자는 취지에서 결정한 것”이라 설명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한국당은 문 대통령을 처절하게 비하했다. 참으로 아처구니가 없는 일이었다. 역대 정권 이래 이토록 저질스러운 정당이 있었는가?

한국당은 문 대통령을 실체가 없는 ‘안보 재킷’과 ‘경제 바지’, ‘인사 넥타이’를 착용하게 했고, 옆 쪽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수갑을 찬 채 체포되는 모습을 담아 무슨 큰 자랑인양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을 본 대다수의 국민들은 “상대를 깎아 내리면서 자신을 드높이려고 하는 것이 과연 한 나라의 공당으로서 할 짓인가?”라고 분개를 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천인공노할 내용”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댄 애니메이션 영상을 상영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현실에 전혀 잘못이 없다는 태도로 현재도 일관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속옷 차림으로 등장한 문 대통령을 향해 “나라가 아무리 어려워도 멍청이를 둘 수 없지”, “차라리 우리 집 소가 낫겠다” 라는 등의 표현을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또 문 대통령 캐릭터가 “내가 이렇게 바보 같았다니..”라고 후회하며 기절하고 그 혼이 위로 뜨는 모습으로 이어졌으며 이 동화를 들려준 할아버지가 마지막에는 “이것이 바로 끊이질 않는 재앙, 문재앙 이란다”라고 말하며 문 대통령을 온라인상에서 비하하는 표현을 노골적으로 썼다.

“대통령 모친 별세, 영상물 비공개로 돌리자” 몰상식한 변명

국민들에게 충격을 금할 수 없는 정치행태 자행, 사과해야

이렇듯 국가원수를 폄하하고 조롱하고 모욕적인 영상을 만들어 지지를 얻으려했던 이들 한국당이 '벌거벗은 文대통령' 애니메이션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이 문 대통령 모친상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는 변명에는 할 말이 없다. 이런 사람들이 무슨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 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모친상을 당했다. 정쟁은 정쟁이고 인간적인 예우 차원에서 영상 비공개를 결정했다”면서 “서로 간의 아픔은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이며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에서도 그런 말들을 해 협의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교안 대표도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 때문에 영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해서 내렸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이들의 행동이 과연 지금의 대한민국 국민에 어울리는 정치 행태인가? 참으로 한심한 작태다. 지금은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성찰이 우선돼야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금할 수 없는 정치행태를 자행한데 대하여 그 영상물을 없애고 반드시 사과를 해야 한다. 사정당국 역시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비난을 서슴치 않은 영상제작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

그런 천인공노할 내용을 소재로 만화 동영상을 만들어 누구에게 보여주겠다는 것인지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그 영상이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교육용이라면 아동에 대한 인격 침해이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정치 교재라면 또한 국민 모독일 뿐이다. 이렇게 대통령을 조롱하고 비하하고 재앙덩어리로 보는 그 사람들,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저질적인 영상을 만든 사람들이 왜 문 대통령 모친 빈소에를 갔는가?

그들의 속내는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차라리 가지 말아야 했다. 파렴치한 도덕성을 가진 한국당 사람들을 빈소에서 조문객으로 만나야 했던 문 대통령의 심정, 과연 어떠했을까?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사태로 인해 자신에 대한 야당정치권의 공격, 그리고 이성을 상실한 행동들로 인해 어머니의 장례를 철저한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르면서 가족 외에 정치인 등의 조문을 일체 받지 않으려 한 것으로 생각이 된다.

국회 시정연설 때 대통령에게 야유 보내고 소리친 한국당 의석

대통령 모친상에 불필요한 말과 행동보인 야당의원 반성해야

한국당은 또 대통령을 우습게 보는 저질의 행태를 보였다. 지난 10월 22일 국회 시정연설을 한 문 대통령에게 어떤 짓들을 했는가? 이날 한국당 의원들은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할 때 여러 차례 야유를 보냈고, 검찰개혁에 대해 발언하는 부분에서는 손으로 엑스(X)자를 그리며 거부 의사를 표시했다. 또 일부 의원은 연설을 하던 문 대통령에게 "그만 하세요"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특히 한국당 의원들은 대통령의 연설도중에 박수도 치지 않았고 대통령으로서 고용과 청년 일자리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들은 심한 야유를 보냈고 공수처법 처리를 당부할 때는 손으로 X(엑스) 자를 만들어 항의를 했다. 그래도 문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정을 위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하면서 시선을 계속 한국당 쪽으로 돌렸다.

문 대통령이 이들 한국당 의원들을 무시했다면 여당 의원석으로 시선을 돌렸을 것이다.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이들은 대통령과의 악수도 뿌리치고 기다렸다는 듯 본회의장을 빠져나가고 문 대통령이 겨우 나경원 원내대표를 붙잡아 악수를 청했을 뿐이다. 이것이 대한민국 국회의 현실이다. 참으로 부끄러울 뿐이다.

그런데 한국당 모 의원 한명이 문 대통령 친 빈소가 차려진 다음날, 자신의 페이스 북에 “노년의 어머니를 출세한 아들이 함께는 아니라도 근처에 모시고 살 수는 있지 않았을까. 법적으로 문제가 있었을까”라는 이상한 글을 게재했다. 직접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표현하진 않았지만 충분히 문 대통령임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는 또 “대통령 모친이 운명을 했는데 북한에서는 당연히 조문을 보냈어야 한다”며 지적을 했다. 사실 그는 그런 말을 할 필요도 없다. 북측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의문을 보내왔다.

그런데 앞서 밝힌 한국당의 모 의원처럼 조문을 가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지적을 받은 야당 의원이 또 있다. 그는 친박 의원으로 31일, 故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조문 이후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님 말씀을 드렸다”며 기자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문 대통령 모친 별세 이후 이 같은 야권에서의 반응에 대해 다수의 국민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니 한심할 따름이다” “국회의원 뱃지 보다도 인간성이 문제인 사람들...”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들...”등과 같은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자유한국당, 그리고 의원들...이제라도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릇된 것인가를 잘 판단해서 개개인이 처세를 잘 해 야 할 것이다. 그래야 내년 총선에 그나마 국민들이 알아줄게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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