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포항기독교계의 '신천지가 공개토론 피하고있다' 주장은 날조" 밝혀

기사승인 2019.10.21  21: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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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전국 말씀대성회에 일반인 및 기독교신도 1만여명 참석하자 교계 긴장

신천지 "포항 기독교계, '신천지가 공개토론 피하고있다' 주장은 날조" 밝혀

   
사진= 대경일보 제공

"성경토론 하자"면서 신천지반대 시위자 앞세운 포항기독교계의 일방적 행동에 의문

최근 전국 말씀대성회에 일반인 및 기독교신도 1만여명 참석하자 교계 긴장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신천지예수교 포항교회(이하 신천지 포항교회)는 지난 18일 포항지역 기독교계가 "신천지가 공개토론을 피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포항 교계는 신천지 반대 시위자를 앞세워 토론 요청을 하는 꼼수를 부리지말고 목회자가 직접 나서라”며 “신학적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밝혔다.

신천지 포항교회는 이날 오전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 기독교계가 신천지에서 공개토론을 피하고 있다"고 비판한데 대해 “회신 받을 연락처와 주소도 없는 급조한 단체를 만들어 막무가내식 제안서를 보내놓고 신천지가 토론을 피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비방을 위한 ‘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신천지 포항교회에 따르면 한동대학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포항노회 및 포항남노회 이단사이비공동대책위원회 등 포항 교계가 신천지 반대 시위자 최 모씨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포항신천지공개토론협의회(이하 포공협)’를 만들고 지난 5월부터 총 4차례에 걸쳐(5월23일, 6월26일, 7월10일, 7월22일) 공개토론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신천지 측에 발송했다.

이에 신천지 포항교회는 “성경토론을 하자면서 신천지 반대 시위자를 대리인으로 세우고 대리인의 연락처와 주소만 남겨놓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답을 보냈다. 또한 신천지 포항교회는 공개토론을 성사시키고자 3차례에 걸친 내용증명(8월20일 한동대학교에 보낸 내용증명 포함)을 통해 토론자와 주제 등 규칙을 명확히 하자고 포항기독교 측에 제안했으나 이들은 "상식적 사고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답변만 할뿐 회피했다"고 밝혔다.

이후 공개토론을 위해 세부적인 규칙을 정하자는 신천지의 제안에 수개월동안 답변을 하지 않던 협의회는 지난 10일 기습적으로 포항시청에서 "신천지가 공개토론에 응하지 않는다"는 날조성 기자회견을 열었고, 교계 신문은 신천지 측 취재도 없이 그대로 보도를 했다. 이에 신천지측은 “포항교계가 원하는 것은 신천지와의 대화가 아닌 오직 신천지 비방 뿐”이라고 말했다.

신천지측 관계자는 “최근 신천지가 전국 순회 말씀대집회를 성공적으로 열어가면서 교계가 바짝 긴장을 하고 있다. 서울, 인천, 대전에서 열린 집회 현장에는 1만여 명이 참석했고, 사전 신청자는 1만 5천여 명에 이른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교인들을 붙잡고자 날조성 기자회견을 기획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신천지는 언제든지 교계 인사들과 대화할 수 있는 토론창구가 열려있다. 신천지와의 성경 토론을 원한다면 신학적 지식이 있는 목회자가 나서 토론의 룰을 명확히 해서 찾아달라. 언제든 환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기독교협의회측이  공개토론 대리인으로 내세운 최 모(55·여)씨는 신천지 반대 시위자이자 강제개종에 가담한 인물로서 신천지예수교회에 출석 중인 자녀를 강제로 개종하기 위해 용역을 동원해 납치, 감금, 폭행해 대구지방검찰청으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람이다.

이후 최 씨는 자녀가 신앙생활을 포기함에도 신천지교회 앞에서 욕설 등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시위를 비판하던 시민과 몸싸움을 벌인 후 "신천지 교인에게 맞아 코뼈가 부러졌다"고 주장하다 허위로 밝혀지는 등의 전력을 가진 사람이다.

이같은 최 씨의 지나친 언행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영상으로 공개됐으며 최 씨의 딸 김유정(24·여)양은 강제개종 피해사례를 낱낱이 공개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날 김 양은 개종목사에게 세뇌당한 어머니 최 씨로 인해 강제적으로 개종교육에 끌려갔다고 증언했다.

김 양은 또 “어머니는 제가 다니는 학교를 강제적으로 휴학시키고 이후 용역까지 동원해 한밤에 납치까지 했다. 눈에는 안대가 씌이고 손발이 꽁꽁 묶인 채 가평의 한 펜션에 13일간 감금됐다"며 “경찰이 순찰 왔을 때 살려달라고 소리쳤지만 가족들이 (불법적인 강제개종이 들킬까봐) 제 목을 졸라 숨이 막혀 정신을 잃기도 했다”고 몸서리를 쳤다.

이어 “어머니도 엄연한 강제개종 목사에게 세뇌되어 돈벌이 개종사업에 이용당하는 불쌍한 피해자이다. 계속적인 시위로 목이 쉬어버린 엄마의 목소리가 아닌, 사랑하는 엄마의 목소리를 되찾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처럼 극단적인 종교 살인으로 치닫는 ‘강제개종’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지난 8월 미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장관급회의 석상에서 공식적으로 ‘한국은 강제개종이 용인되는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라는 지적이 나왔다. 15개 주요 국제 NGO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신을 공개하며 강제 개종 근절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7월3일 유엔(UN) 인권이사회에서는 유럽의 한 인권단체인 ‘양심의 자유 협의회(CAP-LC)’가 국내 강제개종 실태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 미국 내 3대 방송인 NBC, CBS, ABC를 비롯한 221개 미국 언론이 강제개종 사망사건을 주목하고 이를 계기로 국내외에서 진행된 대규모 인권운동이 보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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