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코리아데일리=최현진 기자] 19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는 코너 지킴이 한민관과 함께 김부용, 브루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브루노는 예전 한국을 떠난 뒤 외국에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 화려하게 모습을 비췄다.

이에 대해 "독일에서 에이전시를 차려서 바로 연기자로 활동했다. 한국에서는 제가 외국인이다보니까 파트를 찾기 어려운데 독일에서는 생각보다 빨리 연기하게 됐고 몇 년 동안 하다가 갑자기 할리우드에서 섭외가 들어왔다. 조그만 역할이었는데 하다보니까 쉽지 않더라"라고 회상했다.

브루노는 '불타는 청춘'을 통해 16년만에 한국에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나이가 들다보니깐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바라보는지, 별로 신경을 안쓴다. 스스로가 편하게 산다. 그래서 뭔가 방송에 복귀도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에 있는 한인타운에는 한국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한국인분들과 얘기를 계속 하다보니깐 한국어를 잊지 않고 사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한국 와서도 방송하면서 한국어를 유창하게 완전 잘 하는 건 아니지만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보다 구체적으로 "미국에 연기하고 싶은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오디션 보러 가면 나랑 똑같이 생기거나 잘생긴 사람들이 50명 앉아있다. 자신감이 떨어져서 '몇 번 오디션을 봐야 하나' 싶었다.

역할도 작은 역할이었다"고 힘들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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