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지큐 코리아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겸 배우 혜리가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21일 지큐 코리아가 혜리와 함께 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혜리는 자유분방한 콘셉트의 화보를 엉뚱하고 발랄하게 소화했다. 촬영 현장에서 장난을 치고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가질 않으면서도, 카메라 앞에선 인형 같은 미모와 프로포션, 사랑스러운 포즈와 상반되는 무심한 표정으로 화보를 유니크하게 소화해 스탭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화보 촬영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혜리는 먼저 다가가 말을 걸고 밝게 웃는 외향적인 성격에 대해 “낯을 안 가린다. 에너지를 쓰는 것도 아니고, 그냥, 성격이다. 제가 이렇게 하면 상대도 업 되고, 저도 텐션이 오른다. 일할 땐 더 그렇다. 오늘 촬영만 봐도, 다들 저를 중심으로 일하고 계신다. 카메라가 꺼진 순간까지 일하는 느낌을 주고 싶지 않다”며 밝은 겉모습 뒤에 타인을 배려하는 성숙한 마음가짐으로 눈길을 끌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다른 작품들에 대해서는 “큰 사랑을 받다가 아쉬운 부분이 생겼을 때, 그걸 받아들이는 건 굉장히 두려운 일이었다”며 “회피하니 더욱 걷잡을 수 없어진다. 그래서 하나씩 돌아보자, 받아들여보자, 생각했다. 그러고 나니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이젠 스스로 돌아보는 법을 배웠고, 이 순간을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고 진솔만 속내를 털어놨다.

▲ 사진=지큐 코리아

9월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말단 경리에서 졸지에 대표를 맡은 이선심을 연기하는 혜리는 “선심이는 저와는 달리 약한 아이”라고 밝히며, “선심이는 저와 동갑인 스물여섯 살이다. 사회초년생의 나이다. 또래 스태프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에겐 세상이 너무 크고 자기 힘으로 이룰 수 있는 한계가 분명하다. 가끔 대본을 읽으면 너무 속상해서 대신 싸워주고 싶을 정도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선심이를 보며 저런 친구도 저렇게 성장하는구나, 이겨내는 구나 느끼고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감정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히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최근 유니세프에 1억 이상을 기부해 아너스 클럽 최연소 회원이 된 것에 대해서는 “전 가진 거에 비해 되게 많은 걸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끄럽다”며 “엄마는 저희 집이 가난할 때부터 봉사활동과 후원을 해왔고, 저도 물욕이 없는 편이다. 제가 필요하지 않은 걸 누군가는 필요로 할 수 있잖아요? 그런 걸 나누면 둘 다 충족되는 거니까. 전 그런 게 자연스럽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함을 자랑했다. 혜리는 “맛있는 걸 사람들과 나눠먹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웃으며 사람과 세상에 대한 애정과 긍정, 낙관적인 모습을 일관되게 보여줬다.

한편 혜리의 더 많은 화보 이미지와 진솔한 인터뷰는 ‘지큐 코리아’ 8월호 및 지큐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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