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캡처

[코리아데일리=최현진 기자] 극 후반, 국회의사당 테러범 수사에서 손을 뗀 줄 알았던 정한모가 육군참모총장 은희정(이기영 분)과 국가정보원 차장 지윤배(김진근 분)을 도청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깜짝 반전을 안겼다.

알고 보니, 정한모는 미행 당하는 것을 의식해 일부러 한나경을 속인 뒤 지윤배를 역미행하고, 도청하고 있었던 것.

처음 시작은 선악의 경계였다.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살며시 미소 짓던 오영석은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했다.

기적의 생존자이지만 어딘지 의심스러운 표정이 오영석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그가 빌런임이 밝혀졌을 때, 한편으로 오영석을 이해시켰다.

백령 해전에 대한 참담한 심경을 느끼게 한 이준혁의 감정연기가 오영석의 스토리에 힘을 실었기 때문. 테러 배후면서도 국민의 한 사람이자 상처를 지닌 인물로 간극을 오가는 감정을 선보였다.

증거 확보를 눈치채고 도망간 오영석(이준혁)을 찾아낸 한나경은 그와 팽팽한 대립을 벌였다.

그때, 운전석에서 내린 보좌관 김상민(박태성)이 오영석을 향해 총을 쏘고 곧이어 자살, 이를 지켜보던 한나경의 안타까움 가득한 눈빛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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