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해외서 배운것 한국야구에 접목, 후배들과 교감" 밝혀

기사승인 2019.08.11  19: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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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해외서 배운것 한국 야구에 접목, 후배들과 교감" 밝혀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우승했던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은 2005년 데뷔 후 다섯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정상 등극을 확정 짓는 순간 마운드에는 오승환이 서 있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표정의 변화가 없어 '돌부처'라 불리는 오승환도 이때만큼은 세상을 다 가진듯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10일 삼성-KIA전이 열리기 전 복귀 기자 회견에 나선 오승환은 "우승했던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승할 때마다 기억들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내가 마무리 투수였다 보니 시즌이 끝나는 장면이 많이 연출됐다. 그 장면이 항상 머릿속에 있다. 삼성의 우승 장면이 새롭게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해외 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하겠다는 게 오승환의 말이다.

그는 "일본에서 2년, 미국에서 4년을 있었는데 많은 것을 배운 시기였다. 힘들 때도 있었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거기서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느끼고 배운 부분을 한국 야구에 접목하고자 한다. 후배들과 교감도 많이 할 생각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끝판대장'의 위력을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수술 후 성적을 이야기하는 건 다소 무리가 있다. 하지만 수술을 통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손자병법에 '지피지기 백전불태'라고 했다. 6년 만에 삼성에 돌아온 오승환은 타자 분석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생각이다.

5회말 직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라젠카 세이브 어스'가 울려 퍼지자 오승환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대기 대표이사는 오승환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나와 오승환에게 전달했다. 오승환은 그토록 바라던 삼성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뒤 환히 웃었다.

오승환은 유니폼 전달식이 끝난 뒤 3루 관중석 근처로 가서 마이크를 잡았다. "안녕하세요.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입니다". 그러자 3루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

오승환은 "더운 날씨에도 이렇게 많은 환영해주시고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정말 열심히 해서 내년에 이곳에서 한국시리즈가 열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승의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끝판대장' 오승환이 뛰어난 실력과 풍부한 경험을 발휘한다면 명가 재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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