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연봉 재계약 보다는 베트남 축구발전에 기여하겠다"

기사승인 2019.06.28  08: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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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연봉 재계약 보다는 베트남 축구발전에 기여하겠다”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박항서(60)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계약이 내년 1월 끝나는 가운데 그의 재계약 여부로 베트남 축구계의 관심이 대단하다. 이에 박 감독 측은 “사실과 다른 추측성 보도와 루머를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트남 언론은 연일 박 감독의 협상 진행 상황과 몸값 등을 전망하며 보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26일 베트남축구협회(VFF)와 첫 협상 테이블에 앉은 후, 여러 이야기가 쏟아졌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7일 “26일 처음으로 재계약 협상을 진행한 것은 맞다”면서도 “금전적인 논의는 아직까지 전혀 진행된 것이 없다. 언론에서 언급된 모든 추측성 금액은 사실이 아니다”고 바로잡았다.

그러면서 “2년 동안 박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는 상호 협력 속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현재도 대표팀 감독으로 긍정적이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협상은 급여 문제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었다. 박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가 베트남 축구의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가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금전적인 협의도 중요하지만 협상의 우선순위가 아니다. (첫 협상 자리는) 향후 베트남 축구의 발전을 위해 어떻게 노력할 것이며, 어떤 방식을 성과를 낼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2017년 9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8강 등의 성적을 이끌며 베트남 축구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

앞서 베트남 언론 ‘ANTD’는 “박 감독이 베트남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으로 재계약한다. 최대 5개 대회에서 우승 도전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디제이매니지먼트는 “지난 2년의 행보를 봐서 알겠지만 박 감독은 천문학전인 연봉을 받는 것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대표팀을 공고한 동남아시아 챔피언 팀으로 만들었다는 결과물과 글로벌 축구 환경에 있는 한국인 지도자의 지위와 위상을 토대로 정확하게 평가할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연봉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베트남축구협회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양쪽이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금액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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