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행사, 여성들이 바지 내리는 이상한...

기사승인 2019.06.27  00: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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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행사, 여성들이 바지 내리는 이상한....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26일 어수선한 한국당 상황이 있었다. 한국당은 어제 우먼페스타라는 제목으로 여성당원 행사를 했는데 각 지역 도당별로 장기자랑 같은 순서가 있었다. 그 중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아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노래도 부르고, 흥겨운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여성들이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흔들었다.

속바지는 입고 있었는데 한국당 승리라는 글자를 붙이고 있었던 것이다. 보통 이런 행사는 등에다 글씨를 붙이고 뒤를 돌거나 하는데, 특별히 표현한 것이다. 아무리 축제 분위기였다고 하지만 행동이 상당히 민망한 행동이고, 행동 자체가 뭔가 안 좋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해외 스포츠나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인데, 실제로 무닝(MOONING)이라고 엉덩이를 드러내는 장난이다. 그런데 이는 항의, 경멸, 도발 등을 표현하는, 상대방을 비하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행사를 준비한 측은 많이 당황했다. 기자가 바로 한국당 행사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더니, “깜짝 놀랐고 속상하다, 우발적인 일이었고 선정적 의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물론 의도가 있었다면 더 문제였겠지만 행사는 준비를 하고 계획을 하지 않았을까? 이런 행동이 어떻게 비춰질지 몰랐다는 건데, 사회적 감수성이 좀 떨어진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는데 결국 그런 식의 비판이 이어졌다.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여성 존중이 없는 여성 페스티벌이었다”고 비판을 했고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저질스러운 행태, 여성을 희화했으니, 여성에게 사죄하고, 제발 철 좀 들어라”라고 비난을 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오후 늦게 공식 입장문이 나왔다. 역시 “돌발적 행동이었고 다른 의도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이 여성인재 영입, 혁신정당 표방이라는 한국당의 노력이 훼손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문제될 게 없는 상황인데, 오히려 논란이 되고 있는 지금 상황이 문제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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