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오신환 SNS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 경선에서 오신환 의원이 승리를 차지했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오신환 원내대표가 김성식 의원을 누르고 선출됐다.

오 원내대표는 “오늘 주신 선택이 얼마나 무거운 책임인지 잘 새기겠다”며 “지난 의총에서 우리가 결의했던 화합, 자강, 개혁의 그 길을 가기 위해서 제가 지난 과거에 통합하고 의원님들께 보였던 진정성으로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 국회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여야의 극단적 대결 구도로 국회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바른미래당의 바른 목소리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끌려 다니는 야당이 아니라 힘 있는 강한 야당,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 야당이 돼서 실제로 국회를 주도해서 이끌어 갈 수 있는 바른미래당의 역할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오 원내대표는 탄력근로제, 2020년도 최저임금 등 민생경제 법안 해결을 약속하고 나섰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영수회담과 관련해서는 “청와대와 야당 자유한국당과 영수회담과 관련해 국민들께서 얼굴 찌푸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5대1, 1대1이면 어떻겠습니까? 또 돌이켜보면 1대1 영수 연쇄회담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방식을 따지지 말고 대화를 해서 국회를 정상화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우리의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앞으로 당이 화합하고 오늘 주신 그 뜻은 지금의 상태가 아니라 당이 제대로 변화해야 한다. 국민의 민심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그 무거운 짐을 잘 받들어서 제가 짧은 기간 의원님들 찾아다녔던 그 마음 변치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하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입장전문.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 주신 선택이 얼마나 무거운 책임인지 잘 새기겠습니다.

제가 당선됐음에도 불구하고 환한 웃음을 지을 수 없는 것은 의원님들과 똑같은 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의총에서 우리가 결의했던 화합, 자강, 개혁의 그 길을 가기 위해서 제가 지난 과거에 통합하고 의원님들께 보였던 진정성으로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지금 국회가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여야는 극단적 대결 구도로 국회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바른미래당의 바른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관영 대표만큼 협상력이 있을지 모르나 열심히 뛰어다니고 단순히 끌려 다니는 야당이 아니라 힘 있는 강한 야당,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 야당이 되어서 실제로 국회를 주도해서 이끌어 갈 수 있는 바른미래당의 역할을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국회가 풀어내야 할 산적한 과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탄력근로제, 그리고 2020년도 최저임금 결정과 관련한 여러 법안들.

국회가 정상화되면 제가 최우선의 민생경제 법안으로 하루속히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청와대와 야당 자유한국당과 영수회담과 관련해 국민들께서 얼굴 찌푸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5대1, 1대1이면 어떻겠습니까?

또 돌이켜보면 1대1 영수 연쇄회담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방식을 따지지 말고 대화를 해서 국회를 정상화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우리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역할을 함에 있어서 그 중심에서 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통합과정에서 소위 바른정당 출신 진영의 대리인으로서 한 번도 의사결정을 하고, 판단을 한 적이 없습니다.

여기 계신 의원님들 모두가 알 것입니다.

앞으로 당이 화합하고 오늘 주신 그 뜻은 지금의 상태가 아니라 당이 제대로 변화해야 한다. 그래서, 국민의 민심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그 무거운 짐을 잘 받들어서 제가 짧은 기간 의원님들 찾아다녔던 그 마음 변치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고맙습니다.

2019. 05.15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오신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