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일베 비속어 ‘달창’ 유래 모르고 사용” 공식 사과

기사승인 2019.05.13  11: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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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나경원 SNS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극우 성향의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비속어를 사용해 사과했다.

패스트트랙 저지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말인 11일 대구를 찾아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나 원내대표는 “보수우파 성지 한국당의 베이스캠프 이곳, 대구 시민 여러분 사랑한다”며 “2년 밖에 안 됐는데 나라가 한강의 기적처럼 몰락하고 있다. 아무리 얘기해도 알아듣지 못하는데 답은 하나다. 내년 총선에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무시무시한 미사일 발사를 실험하는 데도 숨기기에 급급하다. 대한민국 정부 맞느냐”며 “평화를 구걸하고 북한의 꾀임에 넘어가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자. 대한민국 국익과 국민을 위해 안보를 지켜달라고 외치자”고 안보 문제를 집중 공격했다.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됐냐. 자영업이 몰락했다”며 “베네수엘라가 잘 나가는 나라였는데 10년 만에 망했다. 나라가 망하는거 한 순간이다. 반기업 정책, 포퓰리즘으로 나라가 망하게 하는 정책 막아야 하지 않겠냐”고 역설했다.

규탄 연설에서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문빠’ ‘달창’으로 칭하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담한 기자가 ‘문빠’ ‘달창’에게 공격당하고 있다”며 “대통령한테 독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지도 못하는 게 독재 아니냐”고 말했다.

일베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이인 ‘달창’은 문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를 의미하는 ‘문빠’를 더 강하게 조롱하고 모욕하려는 의도로 사용되는 표현으로 ‘달빛기사단’에서 유래됐다. 20~30대 여성이 주요 구성원인 것을 두고 ‘달빛창녀단’이라 칭했고 이를 줄인 말이 ‘달창’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해당 내용을 공식 사과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근단적 지지자를 지칭하는 과정에서 그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썼다”며 “인터텟상 표현을 무심코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결코 세부적인 그 뜻을 의미하기 위한 의도로 쓴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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