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지큐 코리아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문소리가 미스터리하고 고혹적인 매력을 자랑했다.

23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배심원들’ 개봉을 앞둔 문소리가 지큐코리아 매거진 5월호의 10페이지를 장식했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미스터리하고 고혹적인 콘셉트로 진행된 촬영에서 필름 영화의 한 장면처럼 화보를 소화해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촬영에 몰입한 문소리는 관능적인 아우라를 뽐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문소리는 오는 5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배심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문소리는 “캐릭터로 출세하려나 보다. 자기 목소리가 분명한 역할을 잘한다고 생각해서 감독님들이 제안을 주시는 것 같다”며 “저는 제가 재판장 역할을 맡은 것보다, 재판장 역할을 여성으로 쓴 게 의미가 있다고 본다. 사실 이게 처음부터 여자로 설정된 건 아니었다. 정말 반가운 작품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사진=지큐 코리아

이날 문소리는 “장녀로서 떼쓰거나 철없이 군 적 없이 착실히 공부해 대학을 갔고 교사를 준비했지만, 연기를 알게 되고 억눌렀던 게 확 터졌다.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뭘 원하는지. 이렇게 피가 끓는데 잠시만 다른 꿈을 꿔보자, 했다. 안 그러면 한이 될 것 같아서. 결국 그걸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연기자를 꿈궜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20대부터 30대, 40대를 통과하며 두터운 커리어를 쌓고 있는 문소리는 ‘공을 이루더라도 거기에 머물지 말라. 머무르지 않기 때문에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도덕경의 말을 새기며 “내가 이뤄낸 뭔가에 머무르고, 좋았던 순간을 지키려고 하기보단, 이리 가든 저리가든, 어딘가로 나아가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문소리의 더 많은 화보 이미지와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전문은 ‘지큐 코리아’ 5월 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영화 ‘배심원들’은 2008년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을 다뤘다. 문소리와 함께 박형식, 백수장, 김미경, 윤경호, 서정연, 조한철, 김홍파, 조수향, 권해효, 태인호, 이해운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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