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기상청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필리핀에 지진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사망했다.

22일(현지시간) 오후 5시 11분 14초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 65km 지역(위도: 14.94 N, 경도: 120.49 E )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지질조사소(USGS)는 지진의 규모를 6.3이라 발표했다 6.1로 수정했다.

루손섬 구타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1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지진에 60km 떨어진 수도 마닐라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KBS 방송 캡처

이번 지진으로 팜팡가주에서 건물 2채가 붕괴되며 최소 11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 22일 오후까지 8명 사망된 것으로 집계됐으나 23일 오전 11명으로 늘었다. 또 수십 명이 잔해 속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와 부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릴리아 피네다 팜팡가 주지사는 “구조당국에서 중장비와 탐지견을 동원해 구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지진으로 철도와 도로도 파손됐으며 전봇대가 쓰러지며 일대가 정전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필리핀 앙헬레스 클락 국제공항의 로비 천정 일부가 무너지며 체크인 시설이 파괴돼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됐다.

한편, 외교부는 “22일 오후 9시 30분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국민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