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차명진 SNS, 정진석 SNS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차명진 전 의원을 모욕죄로 고소했다.

22일 4·16연대,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공익인권위 변론센터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명진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자신의 SNS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을 작성했다.

4·16연대 등은 “차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상대로 차마 사람으로서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패륜적이고 모욕적인 글을 게시했다”며 “차 전 의원과 같은 사람들이 더 이상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하는 일이 없도록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세월호 유족 등은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도 다음 주 고발하고 차 전 의원과 정 의원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정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인 이달 16일 자신의 SNS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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