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남경필 공식홈페이지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정계를 은퇴하고 스타트업에 도전한다.

29일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측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계은퇴를 알렸다.

남 전 지사는 “오늘 제 젊은 시절을 온전히 바쳤던 정치를 떠난다”며 “땀 흘려 일하는 청년 남경필로 다시 돌아가 새롭게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밤낮으로 노력하고 땀 흘려 일해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스타트업을 시작한다. 깨끗하고 투명하게 벌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좋은 일 하며 살겠다”고 설명을 더했다.

남 전 지사는 “30대 초반부터 정치만 해왔던 저에겐 쉽지 않은 길이다. 그렇지만 다시 심장이 뛰고 설렌다. 저의 새로운 도전, 두 번째 인생을 축하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대중들에게도 SNS를 통해 정계은퇴 소식을 전했다.

남 전 지사는 “열정을 다한 정치 인생을 떠나, 새 마음으로 젊은이들과 땀 흘려 일하며 청년 남경필로서 사회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그간의 응원 감사드리며 잊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출발도 함께 축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복고등학교 출신 남 전 지사는 연세대학교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하고 예일 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30대에 정치계에 입문한 남 전 지사는 1998년 제15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19대 국회의원까지 보수정당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4년부터 4년간 제34대 경기도 도지사를 지냈으며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하 남경필 SNS 전문.

남경필입니다. 저의 열정을 다한 정치 인생을 떠나, 새 마음으로 젊은이들과 땀 흘려 일하며 청년 남경필로서 사회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정치만 하던 저에겐 쉽지 않겠지만 다시 가슴이 뛰고 설렙니다. 그간의 응원 감사드리며 잊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출발도 함께 축하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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