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대한항공,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100년”

기사승인 2019.03.07  14: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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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직원 1500여 명 참석해 ‘창립 50주년 기념식’ 개최
50주년 래핑 항공기 운영 등 다양한 행사 마련

   
▲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다양한 부문의 직원 대표들과 함께 미래 도약을 약속하는 케이크 커팅을 하는 모습 / 사진=대한항공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이 새로운 100년으로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대한항공은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임직원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지난 4일 가졌다.

기념식은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다양한 부문의 임직원 수상, 미래 도약을 약속하는 케이크 커팅, 사내 합창단 및 전직 객실여승무원동호회 합창단의 축가 합창, 임직원 얼굴 사진을 모자이크로 만든 50주년 엠블럼 공개 등 임직원간 화합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1977년 입사하여 42년 1개월 째 근무 중인 부산·김해 중정비 공장의 강만수 부장(59세)과 품질경영부의 류대영 부장(58세)이 각각 최장 근무 직원상의 영예를 안았다.

1983년 입사한 이덕열 기장(63세)은 운항 승무원 중 최장 비행시간 2만2393시간 기록을 보유해 최장 비행시간 운항승무원 상을, 1980년 입사한 객실승무원 오영미(59세) 사무장은 3만8159시간의 비행 기록을 보유해 최장 비행시간 객실승무원의 상을 각각 받았다.

이외에도 고객에게 가장 많은 칭찬을 받은 객실승무원을 비롯해 여객 현장의 최다 탑승수속, 예약 전화 접수, 기내식의 최다 조리사 자격 보유 등 각 부문에서 최고의 직원들이 영광의 상을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50년 동안 대한항공의 두 날개는 고객과 주주의 사랑, 그리고 국민의 신뢰였다”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도록 날개가 돼 드리는 것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대한항공의 새로운 100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열린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 행사장 전경 /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1969년 조중훈 창업주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3월 1일 제트기 1대와 프로펠러기 7대 등 항공기 8대를 보유한 아시아 11개 항공사 중 11위인 작은 항공사로 출범했다.

1970년대에는 태평양, 유럽, 중동의 하늘길을 열어 국가 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으며, 80년대에는 ‘서울 올림픽’ 공식 항공사로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데 앞장섰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 들어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본격적으로 진두지휘하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베이징, 모스크바 노선을 개설했으며, 당시 항공업계 흐름에 발맞춰 국제항공 동맹체 ‘스카이팀’(SkyTeam) 창설을 주도했고, 프랑스 루브르, 러시아 에르미타주, 영국 대영박물관 등 세계 3대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제공해 우리나라 국민의 자긍심을 높였다.

2010년대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및 공식파트너로서 대회 성공 개최를 견인했다. 조양호 회장은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및 조직위원장을 각각 역임하면서 유치 및 대회 성공에 핵심 역할을 했다.

2018년에는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 협력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등 대한민국의 항공 역사를 써가고 있다.

적극적인 노선 개척과 서비스 혁신, 끊임없는 변화와 투자를 기반으로 현재 대한항공은 44개국 124개 도시를 누비며 B777 42대,B787-9 9대, B747-8i 10대, A380 10대등 166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우뚝 섰다.

대한항공은 지난 50년 동안 지구를 25만4679바퀴, 지구에서 달까지 1만3400번 왕복하는 거리인 101억8719만3280km를 운항했다. 그 동안 실어 나른 승객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13번 이상 비행기를 탄 것과 같은 7억1499만 명, 화물은 8톤 트럭 506만7500대 분량인 4054만 톤에 달한다.

새로운 100년으로의 도약과 기업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대한항공은 전 사업 부문에서의 지속 성장, 재무구조 개선, 경영 투명성 및 주주 친화 정책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비전 2023’ 경영발전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각 사업부문에서 맞춤형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여객 부문에서는 델타 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기반으로 미주-아시아 네트워크를 계속 확대하는 동시에 유럽·동남아 등 중장거리 신규 노선을 확대한다.

화물은 베트남, 인도, 중남미 등 신성장 시장 노선 개발과 함께 의약품, 신선화물 등 고수익 상품 판매확대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항공우주사업부문에서는 민항기 제조 부문 신기술을 개발 및 무인기 양산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내식·기내판매 부문은 고객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해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같은 전략으로 대한항공은 연 매출을 매년 5.1% 성장시켜 오는 2023년에는 16조원 매출을 달성하고 보유 항공기는 190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사회 내부에 설치된 감사위원회, 경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안전위원회 운영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재무구조 개선 부문에서는 지속적인 흑자경영으로 2023년까지 차입금 11조원, 부채비율은 395%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또 대한항공은 안정적인 배당 수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기업설명회(IR) 활동으로 주주가치 극대화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사내 합창단’과 ‘전직 객실 여승무원 동호회 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는 모습 / 사진=대한항공

한편 대한항공은 50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오는 4월 23일 운항하는 50주년 기념 비행인천~호찌민 KE681편에 다양한 고객을 초청해 함께 한다. 호찌민은 대한항공이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개설한 국제선 노선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1969년부터 현재까지 사용됐던 11종의 유니폼을 모두 착용한 객실승무원을 3개 팀으로 구성해 LA, 도쿄, 베이징, 시드니, 제주 등 대표 노선에 오는 4월 23일부터 5월 말까지 약 한 달 동안 고객들에게 50년의 역사와 추억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50주년 의미를 고객과 공유하기 위해 50주년 기념 엠블럼과 슬로건 ‘Beyond 50 Years of Excellence’을 항공기 10대에 래핑해 연말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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