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효진기자]

전라남도는 한국전쟁 전후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의 넋을 추모하고 그 유가족을 위로하는 ‘제4회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희생자 전라남도 합동위령제’를 22일 보성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었다.



이날 합동위령제는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희생자 전남연합유족회와 보성군유족회가 주관했으며 전남 22개 시군 유족, 전국유족회장 및 회원, 보성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개최됐다.

 

1부 사전행사는 한정아이지선 국창의 판소리 공연, 이수자 씨의 ‘씻김굿 공연’, 주철희 박사의 ‘한국전쟁 민간인 피해와 여순사건의 재조명’ 주제강연, 백준선 산양문예회장 주관의 ‘전통제례’ 순으로 진행됐고 2부 추모식에서는 유영달 전남연합유족회장의 인사말, 김철우 보성군수의 환영사,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의 추모사, 유족회원의 추모시와 결의문 낭독, 헌화 등이 이뤄졌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위령제 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위령탑을 세우고 희생자 유해 매장지로 추정되는 곳에 안내판을 만드는 등 관련 유적지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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