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TV 보도화면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토네이도가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를 덮쳤다.

22일(현지시각) 시속 200km의 강풍을 동반한 초대형 토네이도가 캐나다 오타와 도심으로 접근했다.

토네이도가 지나간 자리는 말 그대로 ‘풍비박산’이었다. 건물 자재들은 종잇장처럼 날아다녔고 세워둔 차량은 거리를 나뒹굴었다.

전기 공급선이 파괴돼 도심 대부분에 전기가 끊겨 주민 20만 명이 암흑 속에서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주민들은 “마치 폭탄이 공중에서 ᄄᅠᆯ어지는 것처럼 머리 위의 지붕이 순식간에 내려 앉았다”며 토네이도가 덮쳤던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한 외신 매체는 연간 수십 개의 토네이도가 상륙하는 캐나다 중부 지역이지만, 대부분은 6월-7월에 집중되며 이번과 같은 대형 규모는 드물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토네이도로 주택, 건물 60여 채가 크게 훼손됐고 중상자 2명을 포함한 주민 40여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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