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배명진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담소를 나누는 영상에 욕설처럼 들리는 소리가 기계잡음이라고 밝혔다.

23일 한 매체는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장인 배명진 교수의 분석을 인용해 영상 속 잡음은 '비속어가 아니라 기계잡음이 빚어낸 오해'라고 보도했다.

배 교수는 "해당 영상을 보면 사진 기자가 촬영을 위해 영상 카메라 앞을 나왔다가 들어가는 과정에서 영상카메라를 건드렸는지 '툭툭' 하는 잡음이 들린다"고 설명했다.

배 교수는 "이어 리설주 여사의 '참 잘해주셨습니다' 부분에서 '~니다'와 이 기계음이 겹치는 과정에서 소리가 끌리면서 사람의 귀에는 '**하네'라고 들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문제의 비속어 논란은 앞서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 첫 날인 18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와 관련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기자의 처벌을 요구하는 여러 건의 청원이 올라오며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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