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SBS 뉴스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부산 해운대의 한 고층 호텔에서 ‘배달기사는 계단을 이용하라’는 안내문을 붙이면서 ‘갑질’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SBS 보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에 있는 22층짜리 고층 호텔 엘리베이터 앞에 안내문이 붙었다. 그 내용은 ‘승강기 혼잡으로 인해 외부 배달하는 분은 내려갈땐 계단을 이용해달라’는 것이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배달기사에게 지나친 요구라는 지적이 일자 호텔 측은 투숙객들이 음식 냄새 때문에 민원을 제기해 어쩔 수 없었다는 해명을 내놨다.

또한 성수기에 한정된 조치였기 때문에 성수기 이후에는 이런 제한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에도 비난 여론은 거세지고 있는 모양새다. 음식 냄새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배달기사들이 올라가는 엘레베이터에서는 음식을 들고 타고 내려갈 때는 빈손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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