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MBC 보도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1심 선고 재판이 오늘 열린다.

14일 오전10시30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303호 형사대법정에서 안 전 지사의 비서 성폭력 사건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 3월 그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미투 폭로를 한지 5달만의 일이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29일부터 올해 2월25일까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4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 강제추행 5회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를 재판에 넘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결심공판에서 안 전 지사에 징역 4년과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이수 명령, 신상공개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피해자 김 씨 역시 안 전 지사가 권력을 이용해 성폭행했다는 점이 사건의 본질이라며 엄벌을 요구했다.

하지만 안 전 지사 측은 변함없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정무비서 김 씨가 허위진술을 하고 있다는 것.

안 전 지사 측은 “성관계는 있었으나 강요에 의한 것은 아니었고, 지위로 다른 사람의 인권을 빼앗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 전 지사 측의 일부 증언이 피해자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이어져 2차 피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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