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사상 최악의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미 왜가리가 새끼를 위해 온종일 날개로 그늘을 만드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태화강철새공원에 설치된 철새 관찰 CCTV에 최근 알에서 부화한 새끼 왜가리를 돌보는 왜가리 가족의 모습이 찍혔다.

영상은 지난달 31일에 찍힌 것으로 이날 이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2.6도까지 올랐다.

어미 왜가리는 해가 뜰 때부터 해가 뜬 방향을 등지고 날개를 펼쳐 새끼들에게 오는 햇볕을 막아 가려줬다. 이 어미 왜가리는 하루종일 햇빛을 막다가 해질 무렵에서야 먹이를 구하러 다녀오는 행동을 몇일 째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산시는 계속에서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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