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가천대 길병원에 19년 만에 민주노조가 다시 창립됐다.

20일 길병원 노동자들은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 가천대길병원지부’의 설립 총회를 열었다.

이어 21일 오후 병원 곳곳을 방문하며 원내 노동자에게 새 노조의 설립을 홍보하고 조합 가입을 권유했다.

초과 근무수당을 받지 못하고 휴게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길병원 노동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순회 방문을 하는 새 노조 관계자들의 발언에 공감했고, 그 자리에서 새 노조에 가입하는 인원이 많았다. 노조 측에서 준비한 가입원서가 모자라 온라인으로 가입을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한편 지난 1999년 설립된 길병원 민주노조는 당시 사측의 탄압으로 좌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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