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뉴스1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민유라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로 함께 출전한 파트너인 알렉산더 겜린과의 팀해체 위기에 관한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민유라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이 연락을 해주셔서 겜린이 SNS에 띄운 내용을 알게 됐다”며 갈등의 이유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민유라는 “지난주까지 겜린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잘 맞춰 오는 동안 변화가 있었다”며 “겜린이 너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들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그때마다 겜린은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지난 주까지도 사전 연습(pre exercise) 없이 링크에 들어오고 열심히 하지 않았다. 겜린에게 이렇게 연습에 뒤떨어지면(tardy) 이번에도 또 꼴찌를 할 텐데 그럴 바에는 스케이트를 타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님을 포함한 여러분이 모였고, 이러다가 사고(accident)가 생길 수도 있으니 겜린이 준비될 때까지 연습을 중단하자고 결정했다. 그렇지만 아직 변화가 없어 며칠간 스케이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두 사람의 팀을 위해 모인 후원금에 대해도 해명했다. 민유라는 “겜린 부모님이 시작한 것이라서 펀드는 모두 겜린 부모님이 갖고 있다”며 “저도 (후원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그 내용을 팬들께서 궁금해하신다고 겜린에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민유라와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2015년 귀화한 겜린은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함께 출전하고 싶었지만 민유라와 3년간의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히며 "경쟁력 있는 아이스 댄서가 될 때까지 저를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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