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JTBC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갑질 논란으로 떠들썩했던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오늘 28일 경찰에 소환,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차에서 내린 이 이사장은 '왜 직원들 욕하고 폭행했나',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이 있나', '가위나 화분 던진 것 맞나', '임직원에게 할 말 없나' 등 잇따른 취재진들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피해자들 회유 시도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회유한 사실) 없다"고 짧게 대답했으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자녀들과 함께 조사받는 심경’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이사장을 상대로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근로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밀친 혐의(업무방해•폭행 등)를 비롯해 2013년 여름 평창동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작업자들에게 욕을 하고 주먹을 휘둘렀다는 의혹, 운전기사를 겸한 수행기사에게 상습적으로 욕설하고 때렸다는 의혹 등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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