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캡처

[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혹파리가 아파트에 나타나 화제다.

12일 JTBC는 새 아파트에서 집집마다 죽은 혹파리떼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매일 치워도 치워도 집안 곳곳에서 벌레 사체가 발견되며 부엌 서랍장을 열자 죽어있는 까만 혹파리 떼가 모습을 드러낸다.

보도에 따르면 벌레들은 지난 1월 아파트 단지가 입주를 시작하고 보름 뒤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처음엔 1000세대 중 한 두 세대에서만 나타났는데, 지금은 250여 세대로 번졌다.

일부 세대에 방역을 실시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서랍장을 열어보면 겉으로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빛을 비춰보면 유충들이 그대로 쌓여 있는 것이 발견됐다.

주민들은 붙박이 가구에서 벌레가 나오는 걸로 추정하고 건설사에 가구를 모두 새로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건설사는 "정확한 원인 파악이 우선"이라며 "그 전까지 방역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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